어쩐지 하이세의 꽃말 쓴 것이 반응이 좋은 것 같아 하나 더 써봅니다.
오늘의 꽃말 대입대상은 생일은 비록 한달이나 지났지만 도쿄구울 팬분들중에 싫어하는 분들이 한분도 없는 저희의 순정게이 미식가 츠키야마입니다.
네. 츠키야마. 참 좋죠. 저도 참 좋아해요. 한 사람을 바라보는게 얼마나 좋습니까. 물론 그가 사람을 좋아하는 방법은 조금 무섭지만요. 제가 카네키 입장이면 당연히 싫어할 것 같지만 저에겐 카네키처럼 제가 좋다고 쫓아다니는 사람이 없으니 맘편히 상벤츠남 월산이의 꽃말과 성격을 한번 연관지어보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제가 쓰는 글은 전부 저의 추측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진짜로 시작합니다.
츠키야마의 생일은 3월 3일이죠. 3월 3일의 탄생화는 '자운영'입니다. 자주색이 예쁜 야생화이죠.
저는 츠키야마처럼 화려한 사람이 왜 야생화이지? 라는 의문점부터 가졌는데, 개인적으로는 저에게 야생화는 거친 자연 속에서 인내를 하며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엄청 노력을 했다는 그러한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츠키야마 또한 구울에게는 지옥이나 다름없는 현실 속에서 그렇게 화려하게 꽃피우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구울에게 학교를 다니는 것이 얼마나 큰 용기와 행동력을 필요로 하는 일인지는 여러분들은 알 것입니다. 하지만 츠키야마는 그 학교를 다니고 있죠. 토우카와 니시키와 더불어 학교를 다니는 몇 안되는 구울입니다. 거기다 대학교까지 4년이나 다녔어요. 이것만 봐도 그가 인간 세상에 섞이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을지는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집안의 힘, 그리고 타고난 패션센스와 외모도 조금 도움을 주었겠지만요.
이제 꽃말로 넘어가겠습니다. 자운영의 꽃말은 '나의 행복'입니다. 딱 봐도 츠키야마 성격과 비슷한 꽃말이군요. 츠키야마는 미식가라는 이명에 걸맞게 미식을 진지하게(진지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 가문 밖에 없지만) 탐구하는 구울입니다. 또한 음식에 집착하는 캐릭 답게 모든 것을 식욕으로 생각하죠. ( 토우카랑 맞붙었을때의 그 정열조차 식욕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 추천하는 책 또한 '미식예찬' 인것을 볼 때, 이놈에게 있어 미식이란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 더 나아가 자신의 삶의 목적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 능력이 부족해 이것을 어떻게 표현할지 지금도 많이 고민됩니다만, 저는 츠키야마라는 캐릭터 자체가 자신의 행복(미식)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캐릭터인것을 생각하면 '나의 행복' 이라는 자운영의 꽃말에 최고로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자운영의 또 다른 꽃말은 '관대한 사랑'입니다. 보통 사랑에 빠지면 사람은 관대해진다고 하죠. 그 사람에 대해서라면 너그러워지고, 자신에게 좋지 않은 짓을 한다 하더라도 , 그것 때문에 자신이 상처받는다 하더라도 어느정도는 넘어가는. 자신은 카네키=최고의 미식 이라고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식재료 이상의 것으로 본다는 것은 다들 아시잖아요? 저는 츠키야마가 카네키를 식재료, 친한 친구 그 이상으로 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모든것을 식욕으로 착각하고, 온갖 미식을 즐긴 츠키야마가 굳이 카네키를 표현할 때 '최고' 라는 말을 하지 않을 테니까요. Re에서도 원망할 생각조차 하지 않고 몸과 마음이 피폐해 지더라도 카네키를 기다리죠. 한 사람에게 정열적으로 자신의 모든것을 바치고, 원망할 생각조차 않는 츠키야마의 그런 모습은 '관대한 사랑'에도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꽃들에게도 내려져오는 전설이 있듯이, 자운영에도 전설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여인이 임금과 사랑에 빠져, 임금은 그 여인을 자신의 왕비로 삼겠다는 약속을 하고 궁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반대에 부딪혀 여인을 데려올 날은 자꾸만 늦어지고, 겨우 반대를 누르고 여인을 맞으러 가지만 여인은 이미 사망해있다는 슬픈 전설이죠. 결국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것 또한 카네키를 말리지 못하고 결국 카네키를 떠나보낸 츠키야마의 이야기와 겹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꽃말을 찾아보다 알게된 것인데, 자운영이 꽃말인 사람의 성격은 정열적이고 사려심이 깊다고 하더군요. 꽃으로 성격을 판단하는 것은 넌센스지만, 왠지 정열적이고(카네키킁!!) 사려심이 깊은(모든일에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긴 합니다. 키미 납치하는것도 그렇고 말이죠.) 것이 츠키야마의 성격과도 비슷한 것 같아 써봅니다.
그럼 이상으로 츠키야마의 꽃말 분석을 마치겠습니다. 글 능력이 부족하여 많이 어색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담으로 자운영은 먹을수도 있다고 하네요. 맛은 부드럽고 버릴데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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