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리스 이중인격 같음
이번화보면 기존 브릴리스가 아니라 다른 인격이 말하고 있는것처럼 느껴져서
사실은 브릴리스한테 내제되어있는 또 다른 인격(=무언마법을 잘 하는 브릴리스의 인격)이 이번 충격으로 깨어나게 된 거고
기존 브릴리스를 백브릴 또 다른 인격을 흑브릴이라고 칭해보면
흑브릴 : 지키고 싶었어 무언마법 따위 못써도 좋으니까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던 것(=백브릴의 인격)이 있었는데
흑브릴 : ‘나’(=백브릴)는 평생 모르고 갔으면 했는데 - 브릴리스의 인격 붕괴를 막기 위해서
브릴리스는 과거편 보니까 세상 돌아가는 꼴을 제대로 알고 있었을지도 의문 워낙 울타리가 튼튼했는지 하기야 신관으로서 습득할 수 있는 정보들도 아그니가 안 알려주는데
흑브릴 : 틀렸어. 이젠… 너(=아샤) 때문에 그(=백브릴이 지니고있는 이상적인 인격)에게서 1겁이 더 멀어져. 아니, 결국은 ‘나’(=백브릴) 때문에…
1겁이라는게 불교에서 우주가 탄생되고 멸망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랬나 유일한 친구인 아샤가 썩을ㄴ이라는걸 인지한 기존 브릴이 충격을 받아서 인간성이 빛을 바래 다신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고(인간성 잃고 무언마법을 배우면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했으니) 사실 ‘그에게서’라는 말은 그에게서=him 이렇게 많이 쓰긴 하는데 '그'라는 대명사는 앞에서 이미 이야기한 대상을 가리킬 때도 사용함.
말하는 주체는 흑브릴인데 ‘나’를 백브릴이라 해석한건 흑브릴이나 백브릴이나 결국은 동일 인물이기 때문이고
흑브릴 : 일찍이 너(=아샤)를 포기하지 못했던 어리석은 나(=백브릴) 때문에.
브릴리스도 아샤가 29명죽이고 과실치사라고 생각했겠지 따로따로 29명이지만 아샤가 그럴리 없다면서 아샤 주변은 다 그런 마음일거임. 그러면서 사하 죽는거 보고 정신차린거고
브릴리스가 처음부터 진실을 알았다면 갑자기 충격와서 쓰러지는 사태는 안일어났을지도 모름
이러고 아샤 공격하는데 이 장면이 아샤를 믿어줬던 백브릴의 인격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상징
찬드라가 저런 걱정을 하는거보면 기존 브릴리스의 안녕도 있지만 흑화 브릴리스는 기존 브릴이랑 다르게 인격이 심하게 망가져서 클로드마냥 자기 주변만 챙기는 성격이라 아그니가 못 깨어나게 과잉보호 했을수도 있음 주변에 불도 없고 화천의 곤에 이동용 초월기가 내장되있다고 가정했을때 화천의 곤은 무언마법을 다룰 수 있어야 쓸 수 있는데 저정도 거리를 가려면 정말 잘 다뤄야하지 않겠음?
브릴리스가 무언마법 못쓰게 뭔가 방해하고 있다는 것도 아그니의 간섭같은데 이러면 무언마법 연습하는 브릴리스 옆에서 못한다고 놀리는 농락맨 되버리니…
여담으로 브릴리스가 각성했다고는 하나 갑자기 써보지도 않은 기술을 능숙하게 쓰는거 보고 칼리블룸 빙의 리즈와 같은 상태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앞으로 브릴리스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도 저 상태가 지속되면 리즈때와는 다르다고 봐야되나?
아직 쿠베라에 이중인격 캐릭터 없죠? 작가는 만화에 넣을 수 있는 모든 설정을 끌어다가 캐릭터한테 재분배하는 식으로 캐릭터 짜는 느낌이라 이런 캐릭터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