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글] 새로운 신 쿠베라
지금의 퀸샤님은 초월자가 아닐까함.
인간 + 신쿠 + 아난타 힘이 융합된 상태랄까..
쿠베라 힘만 뺏었는데 아난타 힘이 융합된 이유는 과거 신 쿠베라가 아난타의 이름을 뺏어서라면 이해가 가능함.
일종의 2+1 형식으로 조금씩 딸려온 것. 그럼 지금의 아샤는 어떻게 된걸까?
2부 결말까지 아샤는 사하 죽이고도 딱히 변한게 없었음.
그러다 3부에와서야 변했는데 정작 이유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음.
따라서 현재의 아샤는 1~2부 과거의 행적으로 인해 변한게 아니라 3부에 들어와서 아샤가 스스로를 변화시켰다고 보는 쪽이 맞다고 생각함.
그럼, 아샤를 저토록 변화시킬만한 것이 무엇일까?
지목될만한 것으로 이름을 뺏는 신 쿠베라의 창이 있음.
다시 말하자면 신 쿠베라는 아샤에게 이름을 뺏긴, 혹은 고의적으로 내어준 상태라고 생각함.
따라서 아샤가 지금 '신 쿠베라'임.
이렇게보면 시에라의 행적 역시 완벽히 이해가 감.
그는 칼리에의해 미쳤을지언정 여전히 대지의 신관이므로 신 쿠베라가 명한다면
당연히 그의 아이템을 어떻게든 구해서 반납하여야할 의무가 있음.
근거는 이것 뿐만이 아님.
브릴리스는 아샤에대해 말하려고 했지만 아무 말도 내뱉지 못했음.
이 현상은 모두 아는대로 신들이 인간들에게 입막음하려할때 벌어짐.
심지어 아그니는 비할 데 없이 높은 오선급신.
당연히 아샤가 못해도 아그니와 동급, 즉 오선급신의 격을 갖고 있을때 가능한 일임.
브릴리스를 습격했다가 아그니에게 반격당했을때도 아샤는 통상의 마법사라면 불가능한 기술로 아그니로부터 사라졌다는 평가를 들었음.
이때 아샤가 이미 '신 쿠베라'가 된 상태라서 축지를 통해 아그니에게 벗어날 수 있었다면? 완벽히 설명 가능함.
아샤의 개입으로 갑작스럽게 땅이 무너졌던 이 순간도 마찬가지임.
당연하지만 아샤와 시에라에게는 이런 재주가 없음.
더군다나 리즈는 깨어나서 정신차렸더니 한참 멀리 있는 린드할로우에서 정신을 차렸을정도.
하지만 신 쿠베라에게는 이것과 아주 유사한 초월기가 존재함.
바로 '함락공', 함락공은 지층을 함몰시켜 어딘가로 보내는데...
이것이 바로 수수께끼임. 만약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다면?
리즈를 이것으로 린드할로우로 보냈다고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고 생각함.
참고로 함락공은 신 쿠베라의 "고유초월기"임.
그외에 신 쿠베라의 이 불안정한 모습도 하나의 근거라고 봄.
신 쿠베라가 확실히 존재의 대부분을 상실해 기존에 만들어진 아이템에만 희미하게 남아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함.
나아가서는 입고있던 신급아이템이 돌아온 것 자체가 신 쿠베라에게 큰 문제가 생겼다고 볼 근거임.
지금 상황에서 굳이 벗을 이유가 없음에도 어째서 갑옷이 돌아온 것일까?..
설령 벗었다해도 굳이 아이템이 돌아갈 이유는 딱 하나 빼곤 생각하기 힘듬.
그리고 흥미롭게도 우리는 냅둬도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아이템을 하나 알고 있음.
바로 소유주가 죽으면 원래 돌아온다는 회귀의 검..
위에서 말한 신쿠베라의 잔상은..
갑옷을 입고 있던 신 쿠베라가 아샤에의해 이름을 뺏기면서 신 쿠베라는 갑옷에 그 잔상만 남게 되었고
갑옷은 소유주를 잃어 원래 있어야할 장소로 되돌아온 것이 아닐까함.
잔상이라도 남아서 완벽히 사라지지 않은 것은 아스티카는 나스티카와 달리 이름과 영혼이 하나이기 때문이고
아샤가 온전히 아스티카의 힘을 흡수한게 아니라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섞인 상태인게 작용해서라고 생각함.
또한 승리를 바라는 아샤 입장에서도 '신 쿠베라'가 되는 것이 가장 승산이 높음.
아난타의 부활은 전적으로 그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임.
사가라든 누구든 '신 쿠베라'의 도움 없이는 아난타 부활 못시키는걸 생각하면
아샤가 점한 '신 쿠베라'의 이름은 마지막에 모든 것을 강탈할 수 있는 신의 자리임.
마찬가지로 아샤가 '신 쿠베라'의 이름을 뺏는 것은 충분히 성립 가능한 얘기임.
둘은 모종의 관계이므로 어떤 이유에선가 자신의 이름을 그녀에게 순순히 넘겨줬을 수 있음.
지금 여기서 그것을 짜맞추긴 어렵겠지만..
그럼 아샤는 언제 '신 쿠베라'가 된 것일까?
적어도 이때까지는 우리가 아는 신 쿠베라가 맞다고 봄.
아마 리즈가 콘체스에서 복귀한 뒤라고 생각함.
(3부 99화)
왜냐하면 이때 이후부터 앞서 설명한 일들이 벌어져서임.
그런데 정작 신 쿠베라는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무언가 크게 변해버린 아샤만 등장하고 있는 상황.
앞으로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가설이 맞다는 전제하라면
아샤가 갑옷까지 착용해서 아난타를 부활시킨 후
스스로 아난타가되어 리즈와 맞서는 쪽으로 전개가 되리라 생각함.
그냥 자포자기하는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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