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리즈가 저지른 병크 + 사이코 같이 묘사된 행적들

1. 아테라에서 배고파서 정신줄놓았을때, 아샤가 뭐라도 사먹으면서 기다리고 했으니

   말 못 알아듣고, 이리저리 싸돌아다님 →결과: 아그니 만남

2. 아샤가 신전밖에 가지말라고 했는데, 생일선물 산답시고 싸돌아다니다, 도둑발견

    특유의 오지랖으로 쫓아감→결과: 쿠베라(神) 만남(죽을뻔한건 덤)

3. 미스티쇼어 바로가기 전 마을에서 아샤가 남긴 거스름돈으로 카레쥐포사러 멋대러 감

   아샤가 가지말고 여기 머무르라고 하기도 전에 가버림..

   그러다 하프 도망갔다는 말과 죽인다는 말듣고 특유의 오지랖 발동으로 쫓아감→결과: 유타 만남, 살인 혹은 살인 당할뻔

4. 수로에서 몸 찝찝하다고 씻으러 멋대로 가버림. 유타가 사냥하는 걸 유타가 위험한거라고

    착각하고, 다시 특유의 오지랖으로 구하러가다가 길 잃음→결과: 쿠베라(神) 만남(아샤는 리즈 찾느라 개고생)

5. 유타가 타라카한테 끌려감. 또다시 특유의 오지랖 발동으로 아샤가 가지말라는데도 말 안듣고 감

    →결과: 타라카한테 뒈질뻔+일행 전원 발목 묶고 위험에 빠뜨림

6. 칼리블룸에서 말 걸어오는 낯선 사람을 아무런 의심없이 대하다 호티 야마걸림,

   마법 풀어야한다고 아샤가 올때까지 숙소에 있으라고 란이 말렸지만 커진거 자랑하고 싶어서 쌩까고 싸돌아댕김→결과: 간달 만남

7. 간다르바 멘붕의 수라화한 후 도시 침몰, 중립의 활 두고 왔다면서, 아샤가 말렸는데도

   또 다시 죽으러 감→결과: 아샤가 쫓아와서 살려줌

8. 간다르바 수라화 후 마루나 등장, 여태 보이지 않던 증오심과 복수심이 끓어올라 아샤가 말리는데도, 또 다른 인격이 등장해서

    마루나한테 죽으러 개돌→결과: 유타 성장(성장안했으면 끔살, 유타가 안왔다면 동귀어진정도...) , 아샤와의 관계 악화

그리고 이번 챕터에서 시작하자마자

리즈가 또!

왜 하지말라고 하는데 듣지를 않니...왜 그런거니

낯선 사람한테 호티 야마걸려 죽을뻔 했다던가

아샤 말 안 듣고 돌아다니다 죽을뻔 했다던가

왜 이런 일들로부터 전혀 교훈을 얻지 못하는거니..

왜... 

마을이 박살나고, 가족이나 친구들, 이웃들 다 죽고, 천애의 고아신세

어떻게 되먹은 멘탈의 소유자인지는 모르겠으나 정상이 아닌건 확실함

뭐 사실 속으로는 엄청 슬프고 힘들지만 내색 안하는 거라고??

놀구있네..이 정도 사건이면 PTSD 안 걸리는게 비정상임

극도의 트라우마와 공포를 겪는 거 나온적 있나??

힘들고 내색 안 하더라도 지금까지의 가치관을 뿌리채 바꿔놓을 수 있는 중대한 사건임

고로 내색은 안하더라도 성격이나 가치관이 어느정도 달라져야 납득이 감

근데 리즈는...

1. 아샤랑 만나고 자기 무시하지 말라고 당당하게 굼

2. 아테라로 가는길에 배고프다고 징징댐

    그리고 엄청 잘먹고 잘잔다... (그것도 마을 날라간 당일에!!)

3. 무서울 정도의 오지랖을 소유

    하루도 안되서 만난 낯선 사람한테 겁나 친한척(어떻게 이게 가능하냐;;)

4. 이번에 에어로플래토로 가는 수송선 처음 탄다고 좋아하면서 에어로플래토에 빨간 새 죽일 방법이 있는거야?? 하면서 물어보는데 소름;;

5. 게다가 이번 챕터에서는 스스로 헌팅을 시도하다니!!

미쳤나 이거???

사람 맞음??

미친거 맞다 가망이 없다

솔직히 아샤 욕하는 사람들 1부부터 2부 중립의 활까지

아샤가 리즈를 얼마나 배려하고 위했는지 알 수 있을꺼임

내가 아샤 쉴드를 치려는게 아니라 정말 아샤가 리즈를 많이 배려함

작중 아샤의 과거 성격 아는 사람들은 많이 놀라는 묘사가 있음

리즈를 많이 생각하고, 근데 리즈는...하아...

그리고 원망하는 모습이 없음

일단 자기 마을이 왜 박살났는지도 모름..

보통 이런 일나면 어째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난거지?? 하면서 슬퍼하지 않나??

슬퍼하는 것도 누가 너 많이 슬플텐데, 슬프지 않니?? 해야 그제서야 움...아니 무슨 파블로프의 개냐??

작중에서 자기 이름때문에 마을이 박살난거라면

그 이름을 지어준 아버지를 가장 원망하며 분노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결과적으로는 자기때문에 다 죽은거니 절망하는 모습도 나와야함

그렇게 복수를 다짐하고, 트라우마와 PTSD를 극복해나가면서 캐릭터가 성장해가는건데...이건 몹시...

아니 이렇게나 많은 일을 겪었는데도 애가 성장하는게 없어;;

정신적으로 성숙해진다거나..그런게 하나도 없어..

한마디로 그딴거 없다 

이렇게 몰입안되고 이해 안가는 캐릭터는 진짜 처음임...

도대체 뭐하는 애인지???

문제가 된건 리즈의 또다른 인격? 아샤랑 갈라지게 된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