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첫눈에 반했다고 해야하나여 ㅠㅠ?
제가 포인트카드 재발급 ( 기존의 카드를 새카드로 바꾸셔야 사용가능 ) 알바를 하는데..
진상 고객님이 많아서 매일 심신의 고생이 심합니다..
근데 며칠전에 아주 훈남? 잘생기신 분이 오셔서 친절하게 하시는 말이 ^^
카드는 자기가 쓰는데 명의는 자신의 아버지로 되어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카드를 2개 만들어서 한곳에 포인트를 모을수 있냐고 물어보시더군요..
물론 카드가 2개가 되면 포인트는 따로 적립되니..
마음 아프게 안된다고 하셨더니
낙심하는 표정으로 ㅠㅠㅠ ( 으이구!!! 내가 어떻게좀 도와드리고 싶었응 ㅠㅠ )
그럼 아버지 명의 새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하시더군요...
ㅠㅠㅠㅠㅠ! 당장 만들어 드리겠습니당 고갱님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라고 말하고
아버지 명의로 새카드를 만드는 도중에!
아버지 신분증가지고 계신가요?? 물어봤더니
없다고 하시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놔........ 내가 도와드릴게 없응.................
새카드도 못만들어드리고 ㅠㅠ.....
결국 그 멋진 훈남분이.. 자기 명의 새카드를 발급해달라고 하시더군요 ..
그래서 재빨리 신규고객가입서 드리고
필수사항 기입해달라고 했더니..
어쩜.. 글씨도 그리 멋진건지 -_-.. ( 넌 버릴게 하나도 없어! )
마지막에 신분증 확인도 해드리고 카드 발급해드리고 나서... 훈남분 가셨는데...
그게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거에여!! ㅠㅠㅠㅠㅠ 아놔 내맘에 박혀서 나올생각을 안해..
.............
왠지 이대로 보내면 다신 못볼거 같아서...
가입서에 써있는 핸드폰번호를 외워버렸어요;;;;;;;;;;;;;;;;;;;;;;;;;;;;;;;;;;;; ( 무의식 정말 고맙다 ㅠㅠ)
이분 다시봐서 고백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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