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와 2년전엔 사귀기까지 했으나 그때 제게 너무너무 큰 일이 들이닥쳐서 제가 헤어지자 했었고
무슨 중2병에 혼자 미안하다 다시 사귀자 엉엉 혼잣말 엉엉 했던걸 생각하며 지금도 씁쓸하고 창피하고 쪽팔린 사람입니다
그리고 2년후 고등학교에 와서 그 아이와 또 같은반이 되면서 다시 정신차리고 친하게 지내려 마음먹은 아직도 성숙하지 못한
풋내기 남자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오기에 또 다시 중2병 폭발도하고 혼자 쌩쑈도 많이 했었지만
그래도 지금 하교길을 같이 할수있는 그런 친구 사이로 됬내요..
지금 그 아이에겐 진짜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내요
그렇게 병따구 같은 짓을 많이하고 장애인 같은 모습까지 보여줬는대도
이렇게 친구로 남아주는 그에가 참 고맙고 서럽내요
그런대 저번에 어떤일로 다른친구와 그 아이가 싸울때
이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자기도 죽고싶었다고 근대 내가 너무 겁쟁이라 못죽었다고
집나가본적도 있었고 한강에 뛰어들까 생각도해봤다..
라고..그소리를 옆에서 듣는대 똭.......
아 내가 이 아이에게 너무 많은걸 기대했구나
이 에도 이렇게 힘든일 있는대 힘든 내색도 안하고..
나만 바보처럼 이 아이한태 부담만 줬구나....나한태 좀 기대어 줬으면 좋겠는대
그런 내색하나도 안하고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화도 안내고
내 생때 다받아주고 내가 아무리 개같은짓을해도 다 넘어가주고 ..
진짜..진짜 너무 고마워서..
내가 뭐라도 해주고싶은대..
맨날 친구들 앞에서 웃는 모습만 보여주고
그런에가 죽고싶었다는 소릴하니까 더 충격이더라고요 가슴에 똭하고 박히더라고요..
근대 저는 아직도 어린에처럼 그에한태 어리광이나 부리고있으니..
여기서 제가 그 아이한태 선물을 해줘도 부담..
무엇을 해줘도 부담일탠대
제가 그아이를 도와줄수있는 무언가가 없을까요?....
차라리 옛날로 돌아간다면 제가 그아이 남자친구였다면..
그때 내 힘든일만 말하지말구 그 에 힘든일도 물어볼껄 하는
아쉬움이 드내요.. 내가 그때 좀더 생각할줄 알았다면 내가 좀더 그때 멍청하지 않았다면 하는생각도 드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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