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씹덕이였는데 늘 항상 만화가가 되고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고딩? 시절부터 제가 그리고싶은 만화에 대해서 상상하기도 하고 그림에 도전해보기도 했지만 왠지 미래성도 없을 것 같고 씹덕이라 욕먹기도 무섭고(어린 마음에)
무엇보다 아버지없이 혼자서 저를 키우신, 평생 미술관련일은 생각도 안하시던 어머니에게 이 말을 전한다는게 너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결국 고딩때는 공부만 조금 하면서 스무살엔 지잡공대를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1학년 2학기때에 휴학하고 1년동안 게임기획,프로그래밍 학원을 다니면서 알바나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런데 게임쪽 일도 저랑 맞지않은 것 같고 매일 알바하고 게임이나 하면서 백수처럼 지내니 어머니가 애가 타시는지 공인중개사시험을 해보는건 어떻겠냐고 물어보십니다(현재 법원경매쪽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평생 붓 한번 잡아본적없고 어렸을때 사놓은 타블렛(ctl490 싸구려)이랑 만화그리기 서적이 전부.
장래도 불투명한 상태에 매일매일 나이나 먹고 있는데도 왠지 만화가일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21살먹고 만화가를 해보겠다! 라고 말하기도 무섭고
그냥 공부해서 일반적인 일을 해보는게 좋다는 생각도 자꾸만 스쳐갑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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