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주의*) 레벨리 의회 이후 발생한 모종의 살인미수 사건에 대한 뇌피셜
(*글에 앞서 장문의 뇌피셜이 될 글이므로 귀찮으신 분들은 막줄 요약 참조를 권함*)
해당 글은 최근 레벨리측에서 일어난 모종의 사건에 대한 추측해보는 글임을 밝힘.
레벨리에 세계 의회가 있던 시점에서 세계 경제 신문사 대표
모르건즈는 대서특필 할만한 사건을 정보원으로부터 듣게 되고
이를 신문의 1면에 대서특필하여 발행함.
"사상자가 나왔다고!"는 1) 사보와 대장의 격돌로 생긴 사상자 발생
"의결결과" 는 2)세계의회에서의 칠무해 폐지 결의
"살인미수"라는 사건은 3)살인미수라는 미명하에 벌어진 모종의 사건
임을 알 수 있으며, 편의상 각 사건을 위의 대로 칭하겠음.
"정부가 덮으려다 실패한 사건"(앞서의 살인미수라는 모종의 사건
"왕들의 결의"(칠무해 제도 폐지) + "거기서 일어난 사건"(사보측과 해군 대장의 격돌)
그럼 여기서 논하고자하는 정부가 은폐시키키려한 "살인미수" 사건이란 무엇일까?
위의 속보 이후 티치는 속보를 듣고서는 "해군에게 뺏길 바에는 내가 받아가겠어!!!"라고 함.
통상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당연하게도 "검은수염 일당의 열매능력자 사냥(혹은 열매능력 탈취)"임.
그럼 해당 발언이 위의 3가지 사건과 어떻게 결부될 수 있는지 각각 추정해보자면,
1) 사보와 대장의 격돌로 생긴 사상자 발생 =
우선, 이글이글 열매를 한 차례 얻으려했던 티치 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기는 사건이며
사보가 죽었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고 어딘가에 투옥되있다면
이 기회를 빌어 이글이글 열매 탈취해내려 할 가능성이 있음.
다만, 여기서 몇 가지 걸리는 것은 사보의 거취가 기사내에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과
"사보의 사망" 기사가 나왔다는 점에서 티치가 여지껏 해왔던 능력자를 죽이고
그 자리에서 능력을 탈취하던 방식과는 맞지 않는다는 점임.
: 아무튼, 티치가 겨냥한 사건일 확률이 있음 (O)
2)세계의회에서의 칠무해 폐지 결의 =
당시 칠무해 라인업이라고 해봤자
미호크, 보아핸콕, 에드워드 위블, 버기 그리고 인격 상실된 쿠마정도 뿐.
그럼 검은수염 입장에서는 열매능력 탈취에 적합한 인물은 핸콕, 버기, 쿠마 정도인데,
그나마 가능성 있는 인물은 쿠마의 능력 탈취로 보임.(핸콕 능력, 버기 능력은 큰 메리트가 없다고 판단..
결론적으로 사보측이 해군 대장에게 패퇴하였다는 점에서 쿠마의 생환도 어려워졌을테고,
이 기회를 노려 쿠마의 도톰도톰 열매를 탈취하려는 계획일 가능성이 있음.
쿠마의 거취에 대해 가장 밀접하게 파악해왔을 혁명군조차 최근에서야 쿠마의 거취를 인지한 것을 보면,
티치 역시 쿠마의 존재를 이제서야 인식했을 수도 있음.
: 역시나, 티치가 겨냥한 사건일 확률이 있음(O)
3)살인미수라는 미명하에 벌어진 모종의 사건 =
살인미수라는 문자 그대로 특정인물 혹은 세력이 누군가를 죽이려한 공작이 있었음을 알 수 있음.
이를 정부가 나서서 덮으려한 것을 보면 적어도 정부라는 이름을 손상시켰거나, 세계 정부에 위협이될만큼 위중한 사건으로 보이며,
그럴만한 살인미수에 해당되는 사건이라하면,
적어도 정부의 고위 인사의 신변에 위협을 가한 인물이 있었다는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음.
(천룡인 폭행만으로는 대서특필되지는 않았던 것을 보면, 천룡인을 향한 살인미수는 아닐 것이라 판단)
다만, 정부의 상층부 인물에 대한 위해와 검은수염의 열매 능력 탈취와는 사실상 이렇다 할 연결고리가 마땅히 없음.
: 즉, 이 경우는 티치가 겨냥한 사건이 아닐 확률이 다소 높아 보임.(X)
(추론을 통한 본론 도출 과정상 서론이 다소 길어졌음...)
티치가 겨냥하지 않은, 즉 연루되지 않은 사건이면서 동시에 정부 고위인사등을 살인하려했던 이 '살인미수'사건은
과연 어떠한 인물의 소행이며 누구를 죽이려한 사건일까?
우선, 단행했던 인물을 특정하기에 앞서 여지까지의 작중 상황 속에서
정부 고위 인사에 대한 살인미수를 가할만한 특징적인 조건을 찾을 필요가 있음.
그 조건은 아래와 같음.
1.특정인에 대한 살인미수라는 점을 볼 때, 타인을 주저없이 살인할 수 있는 인물.
2.정부에 반감을 가지고 있거나 정부 상층부에 반기를 들만한 요인이 있었던 인물.
3.작중 최근까지도 등장해왔으면서 동시에 레벨리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던 인물.
위의 조건에 부합되는 인물에는 누가 있을까?
내가 생각한 인물은 '로브 루치'임.
다소 이해가 안되실 수 있지만, 위의 조건들에 대한 근거를 하나 씩 들어보겠음.
1.특정인에 대한 살인미수라는 점을 볼 때, 타인을 주저없이 살인할 수 있는 인물
=>로브 루치는 알다시피 굉장히 냉철하고 살인마저도 주저하지 않는 인물임.
그러면서 동시에 강자의 정의를 표방하는 인물이기도 함.
표지연재(소제) : "과잉된 정의"
이 부분은 굳이 길게 논할 필요는 없을듯 함.
2.정부에 반감을 가지고 있거나 정부 상층부에 반기를 들만한 요인이 있었던 인물.
=>이 부분이 아마 논쟁의 여지가 많은 부분인데,
내가 생각하는 루치가 정부측에 반기를 들만한 계기는 표지연재를 통해 어느정도 나타나있다고 생각함.
표지연재(소제) : "떠넘긴 실패와 세계정부의 추격자"
루피일행에게 패배하여 정부의 간판인 애니에스로비를 뚫리게 함으로서 임무 실패에 대한
세계 정부로부터 체포 당할 위기에 처했던 CP9 일행
더욱이 스팬담 측에서 이에 대한 책임을 CP9측에 일방적으로 떠넘긴 것으로 보임.
표지연재(소제) : "추격자 상륙 CP9 체포 작전"
정부에 충성한 CP9임에도 한 번의 임무실패로 인해 해군마저 대동해 체포하려는 정부.
칠무해 철폐 직후 해군이 출동하여 칠무해들을 전부 잡아넣는 것과 비슷한 맥락.
표지연재(소제) : "어쨌든 반드시 돌아갑니다."
그리고 이어 로브루치는 스팬담과의 통화에서 돌아가겠다고 선언하며 해당 표지연재는 마무리됨.
여기서 "반드시 돌아갑니다"라는 말의 의미,
그리고 임무 실패로 정부에의해 문책을 받았어도 이상하지 않은 루치가
최근 CP0에 등극한 경위등을 보면 어딘가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있음.
어찌되었든 스팬담이 CP9에게 책임을 전가하여 자신은 면책하려했다해도,
CP9의 임무 수행 실패는 공공연한 사실이기에 정부차원에서 루치의 임무실패에 대한 면책은 어려움.
그래서 뇌피셜을 굴리자면,
아마 세계 정부는 이 과정에서 스팬담에게 문책을 함과 동시에 루치에게는
요원으로서의 자리 유지를 빌미로 어떠한 제안을 했을 확률이 있어보이고,
이 과정에서 루치의 세계 정부에 대한 충성심이 엇나가면서 반기를 들게 되었지 않을까?라고 생각됨.
그리고 더욱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에는,
어인 족 공주인 시라호시에게 마저 천룡인이 꼴통짓을 자행한 에피소드와 관련이 있음.
이 당시 에피를 보면 차를로스 성이라는 천룡인은 시라호시를 취하려하고
이를 다른 천룡인이자 개과천선한 묘스가르드 성이 막아섬.
그리고 이 당시의 루치의 대사들을 보면, 하나같이 과할만큼 천룡인을 떠받듬.
"신께서 이유를 맞춰줄 필요는 없다.", "신께서 원하신다면 내놓는 것이 당연."
해당 대사와 같이 루치가 천룡인의 개로 전락할 인물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게,
1부에서의 루치가 표방하던 정의는 강자의 정의였지만, 특정 인물을 떠받들며 모시는 인물상과는 좀 거리가 있었음.
딱 이를 방증해주는 사례가 바로 과거 자신이 상관으로 모시던 스팬담과의 관계 역전임.
즉, 진심으로 루치는 누군가를 떠받들거나 모시는 인물이라기보다는
자신이 추구하는 정의대로 행하는 인물 쪽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음.
또한, 굳이 묘스가르드 성이라는 개과천선하여 180도 달라진 인물을 루치의 등장과 함께 넣음으로서
루치의 과도한 천룡인을 떠받드는 모습과 대사들과 괴리를 자아내려는 느낌도 있음.
즉, (내 뇌피셜이지만.. )작가는 과하게 천룡인을 떠받드는 루치를 갱생한 천룡인과 한 공간에서 묶어냄으로서
루치 역시 과거의 모습에서 180도 변한 모습임을 암시하려 한 것이 아닐까함.
3.작중 최근까지도 등장해왔으면서 동시에 레벨리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던 인물.
=>레벨리 직전의 CP0의 구성원과 레벨리 이후의 CP0의 구성원을 한 번 유심히 볼 필요를 느낌.
드레스로자 당시 CP0 인원들의 첫 등장 모습인데 약간 의아한 연출이 나옴.
다른 CP0들은 모두 가면을 쓴 모습인데 반해, 유독 루치 일행만 가면을 벗은 채 활동하는 것처럼 나옴.
또한, 루치 일행과 함께 나온 저 큰 사자같은 붉은 갈퀴형태의 가면을 썼던 인원은
드레스로자 초반 부 가면을 쓴 일행들과 잠행하기도 함.
그리고 후일 CP0로 와노쿠니에 잠행한 인원은 앞전 드레스로자에서도 나왔던,
저 애꾸눈 형태의 가면, 꽃 무늬 갈퀴에 삐에로틱한 가면, 그리고 새로 추가된 백색 갈퀴의 가면으로 구성되어져있음.
근데, 신기한건 고작 드레스로자 정도의 에피소드에서 CP0 중 6명이 등장했던데 반해,
훨씬 더 큰 규모의 사건이 벌어지는 와노쿠니에서는 정작 기존의 가면을 포함하여 단 3명만이 잠행하는 모습이 나타남.
재밌는건 이 시점이 딱 루치가 마지막으로 등장했던 레벨리 의회에서의 동행과 겹쳐진다는 점이며,
기존 루치 일행이 단 한 명도 여기서 속해있지 않다는 점 역시 어딘가 우연이라기에는 석연치않은 구석이 있음.
해서, 이 부분에 대한 뇌피셜을 다시 굴려보자면..
루치 일행(카쿠를 포함한)이 어떠한 사건에 휘말려 전원 등장하기 어렵게 된 것이고,
그 사건은 바로 "오로성 혹은 세계 정부 인사 누군가를 암살할 계획"이었다는 것.
여기에 한 가지 더 뇌피셜을 덧붙이자면, 등장 인원 중
기존의 CP9 인원들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점,
그리고 그 CP9 인원들의 전우애는 굉장히 각별하다는 점등을 빌어봤을 때,
세계 정부에서 루치와 CP9일행에 대한 처벌을 놓고서,
루치는 살려주는대신 나머지 CP9일행에게는 책임을 물어 좌천시키거나 투옥시켰지 않을까 함.
이 계기를 통해 루치는 이미 앞전 임무 실패로 정부가 자신들을 체포하려고 한 사건 하나,
자신의 전우인 CP9 일행들에게 위해를 끼치는 대신 본인(+카쿠)은 CP0에 남겨둔 사건 둘,
을 통해 기존에 갖고 있던 자신만의 냉철하고 완고하던 철의 정의가 향하던 방향성을 상실하고,
이내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반전된 것이 아닐까?...
※요약 정리 하자면,
레벨리 의회 직후 일어난 모종의 살인미수 사건은 세계 정부의 고위 인사에 대한 살인미수 사건이며,
이를 단행했던 인물은 살인을 과감없이 저지를 수 있는 냉철한 인간이면서
세계 정부와 맞닿아있으면서 또 세계 정부에는 반감을 갖을만한 인물이면서 동시에
최근 다시 등장하였으나 가장 최근 에피에서는 그 행방이 묘연해진 인물, 즉 "루치"라는 것.
이후 루치가 짠 하고 등장해서 천룡인의 개가 되어 똥꼬를 핥는 모습이 다시 나온다면,
과감히 이 글에 돌 한번 던지고 무시해주시길 부탁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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