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란 도대체 무엇인가? 원피스에 관한 고찰
골 D.로저는 한갓 해적 놈에 불과하지 않습니다. 해적 놈이 숨길 것이야 뭐 금은보화밖에 더 있겠습니까.
예. 원피스는 황금입니다. 아니, 황금 더미입니다. 자야의 황금을 압도하는, 무시무시하게 많은 황금입니다.
로저는 원피스를 '이 세상의 모든 것'이라고 했습니다. 원피스는 그정도로 많은 황금들인 거죠.
그 재물의 힘으로 이세상 모든 것을 사들이고 세계정부 마저도 경제적으로 복속시켜 해적왕의 발 아래 이 세상을 하나로 잇는, 그런 말도 안되는 양의 황금인 것입니다.
원피스가 누군가에 의해 발견되는 것을 세계정부가 꺼려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세계정부는 아마 성립되던 당시 이른바 '고대 왕국'을 해체하고 왕국이 보유하고 있던 어마어마한 양의 황금을 회수하려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왕국의 사람들은 이 것을 어딘가에 숨겨놓은 것이지요.
만약 이 대비보를, 자산 운용 능력이 영유아 수준에 그치고 마는 해적놈들이 원피스를 손에 넣는다면, 해적들은 이 황금을 온갖 사치향락에 탕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곧이어 막대한 양의 황금이 시장에 유입될 것입니다.
금값은 땅이 꺼져라 폭락하고 물가는 하늘을 찌를 만큼 폭등하게 됩니다.
사람들의 재산은 하루 아침에 종잇조각이 되어버리고 오로성이 보유한 재물들도 똥값이 되어버리고 마는 거죠.
결국 세계정부는 와포루와 같은 대부호들에게 빚을 지다 파산하게 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