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글] 원피스 '무장색 패기' 에 대한 고찰
마르코와 비스타가 아카이누에게 타격을 했을 때 장면입니다.
여기서 아카이누의 발언
" 크...!!! 아~ ~ 성가시구먼...!! "
" 패기를 쓰나... "
이 발언을 통해 분명히 아카이누는 무장색 패기로 타격을 입은게 확실합니다.
하지만 이 다음 장면들에서는 아카이누가 패기로 분명히 목에 칼로 타격이 들어가서 덜렁덜렁 해졌는데
그 덜렁거리는 신체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게 '작가의 실수' 또는 '작중 오류' 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패기와 자연계와 관련된 자료는 아직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서 추측의 영역으로 들어가야합니다.
저 역시 이 글은 작중 사실을 근거로 한 제 생각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무장색 패기란 무엇일까요?
레일리의 발언
" 보이지 않는 갑옷을 입는다는 이미지를 떠올려 "
" 더 단단한 갑옷은 당연히 공격력으로도 전환되지 "
" '자연계' 능력자의 유동하는 몸도 '실체'로 포착할 수 있지 "
이와 같은 사실들을 보면 무장색 패기를 배우면 '자연계' 능력자도 타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무장색 패기를 배우기만 해서도 '자연계' 능력자를 타격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현재까지 작중에서 나온 자연계 능력자 중에 무장색패기를 공격 받았음에도 큰 타격을 입지 않았거나
씹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 사람들은 '해군대장' 밖에 없습니다.
가장 유명한것이 이겁니다.
분명히 작중에서
" !! 패기로 찔렀다?! "
" 죽었나 아오키지 "
이런 발언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아오키지가 자연화를 통해 몸에 미리 구멍을 냈다는 추측도 있습니다만!
작중에서는 " 패기로 찔렀다?! " 라는 표현이 나왔음으로 저는 패기로 찔렸다고 봅니다.
그 다음 장면입니다.
여기서 흰수염이 키자루에게 무장색 패기를 사용했는 안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키자루가 자연화를 통해 루피에게 이동하려고 하는 장면에서 그 이동을 끊었음으로 저는 무장색 패기를 사용했다고 봅니다.
흰수염 해적단 7번대대장 라쿠요, 10번대대장 크리엘
이 두명이 무장색 패기를 사용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서 두가지로 추측을 해보겠습니다.
1. 무장색 패기를 사용 할 수 없다.
이렇게 보면 저 장면들이 이해가 갑니다.
2. 무장색 패기를 사용 할 수 있다.
만약에, 무장색 패기를 사용 할 수 있는 자들이라면 저 장면들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에이스의 경우에도 무장색, 견문색 패기 사용 유무에 대해서 논란이 많지만 에이스는 나이가 어리니깐 일단 제껴두고
저 둘은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다가 대장의 강함을 충분히 알텐데도 저렇게 덤벼든걸 봐서는 무장색 패기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개나 소나 패기 사용하고 있으니깐)
2번을 적용하게 된다면 해군대장 수준의 실력자는 상대의 무장색 패기까지 씹어버리는 수준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라쿠요, 크리엘 외에 방금 위에 기술했던
흰수염-키자루, 흰수염-아오키지. 이 두가지도 이해가 될거라 봅니다.
그렇다면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가 뭐냐?
아까 보여줬던 레일리의 설명과 몇가지를 덧붙여서 보자면
" 더 단단한 갑옷은 당연히 공격력으로도 전환되지 "
--> 더 단단한 갑옷이라 표현한것을 보면 무장색 패기는 단련할수록 더욱 단단한 갑옷이 되는것으로 보이며
" 허나 이 '패왕색' 만은 제어를 할 수는 있어도 단련은 불가능하다. "
--> '패왕색' 만은 단련이 불가능하다 했으니 다른 견문색, 무장색 패기는 단련이 가능하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설명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무장색 패기 사용자는 유동하는 ' 자연계 ' 를 타격이 가능합니다.
' 그렇다면 무장색 패기의 단련이 약한 상태에서도 무작정 다 통할까? '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 자연계 ' 능력자 역시도 무장색 패기를 사용 할 것이고 다른 무장색 패기 사용자와 붙는다.
그렇다면 ' 자연계 ' 능력자가 무장색 패기마저도 무시무시한 경우다.
이럴 때는 어떻게 될까요?
저는 여기서 앞에서 설명한
- 흰수염 -> 키자루
- 흰수염 -> 아오키지
- 라쿠요 -> 키자루
- 크리엘 -> 아카이누
- 비스타 + 마르코 -> 아카이누
이 경우처럼 성립한다고 봅니다.
그러니깐,
- 흰수염 -> 키자루
- 흰수염 -> 아오키지
- 라쿠요 -> 키자루
- 크리엘 -> 아카이누
이 경우는 더욱 강력한 무장색 패기로 상대의 무장색을 완전 상쇄시켰다고 봅니다.
- 비스타 + 마르코 -> 아카이누
이 부분은 무장색으로 타격이 들어는 갔지만 전부 타격이 들어간게 아니라 어느정도 상쇄되었다고 해야하나요?
분명히 아카이누의 목 깊은 곴까지 잘렸습니다.
(그래도 보이는 상처가 마르코의 타격은 안보이고 비스타의 타격만 보여지긴 하지만..)
여기서 보면 아카이누에게 핏자국은 보입니다. 분명히 타격은 들어간거죠
다만, 여기서 이 타격의 몇 % 정도는 아카이누의 몸 실체에 타격은 주지만
나머지 %는 실체가 아닌 자연계 상태에 공격이 들어가 전부 타격을 못주었다고 느껴집니다.
다른 경우를 볼까요?
조즈 역시 분명히 무장색 패기로 아오키지의 몸통 전체를 가격하여 몸이 부숴지는 타격을 줍니다.
하지만 아오키지는 부숴진 몸을 다시 붙였으며 고작 입술이 터져서 피가 흐르는 정도 밖에 안들어갔죠.
이 역시도 조즈의 무장색 패기 공격의 일부가 상쇄되어 아오키지의 실체 전체에 타격을 주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너무 강자들과의 싸움만 봤나요?
뭐 나름 무장색 패기나 자연계 수준의 급이 낮은(?) 인물들의 싸움을 봅시다.
여기서도 타시기가 확실히 무장색으로 모네의 날개를 나름 큰 수준으로 베어냅니다.
하지만 그 다음 장면을 보면 처음 보일 때 빼고는 그 상처가 어디로 갔는지 보여지지 않습니다.
( 그 처음도 처음에 베인 크기에 비해 많이 작아져 있습니다. )
(물론 정상전쟁에서 아카이누의 얼굴에 피가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하는것과 같은 작가의 실수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네가 패기로 베인 이후 모든 장면을 보면 패기로 베였을 때와 그 다음컷 외에는 상처가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깐 작가가 모든 장면에서 실수를 할거라고는 안본다는 겁니다.)
모네가 조로에게 눈을 돌렸을 때 타시기의 뒷치기 공격 장면입니다.
분명히 무장색으로 모네에게 타격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또 나중에 모네가 등장하는 장면을 보면 상처가 또 보이지 않죠.
(다른 컷에서 얼굴에는 생채기가 보입니다.)
다만, 원피스를 보셨으면 알겠지만 모네는 타격을 어느정도 입었고
할 수 있는게 자폭 스위치를 누르는것 외에는 없을 정도의 몸 상태였습니다.
전부 작가의 실수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추측은 이렇습니다.
1. A라는 자연계 능력자가 있고 B라는 무장색패기 사용자가 있으면
B가 1 정도의 강도로 무장색패기를 사용하여 A를 공격했는데 A가 2~3 수준의 무장색을 사용하면 오히려 상쇄된다.
ex)
- 흰수염 -> 키자루
- 흰수염 -> 아오키지
- 라쿠요 -> 키자루
- 크리엘 -> 아카이누
2. 그리고 B라는 무장색 패기 사용자의 무장색이 미숙하거나 or 자연계 능력자 A와 무장색 패기 사용자 B의 무장색 수준이 비슷하면
B의 공격이 A에게 통하기는 하지만 부분 상쇄된다.
ex)
- 조즈 -> 아오키지
- 비스타 + 마르코 -> 아카이누
- 타시기 -> 모네
3. B라는 무장색 패기 사용자가 자연계 능력자 A보다 더욱 강한 무장색 패기를 사용했으면 확실하게 타격을 준다.
ex)
- 루피 -> 시저
- 페콤즈 -> 카리브
- 흰수염 -> 아카이누
(흰수염 같은 경우는 워낙 정상전쟁에서 몸 상태 엉망이어서 무장색 정도가 들쭉날쭉한거 같습니다
아오키지, 키자루에게는 타격 한번 못줬지만 아카이누에게는 에이스 죽음 땜시)
이게 제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3줄 요약 하자면
1. A 자연계 능력자 무장색 2 vs B 일반 무장색 1 = B의 공격은 A에게 상쇄된다
2. A 자연계 능력자 무장색 1 vs B 일반 무장색 1 = B의 공격이 부분 상쇄된다
3. A 자연계 능력자 무장색 1 vs B 일반 무장색 2 = B의 공격이 A의 실체에 확실히 타격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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