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황과 칠무해는 개인의 힘으로 얻는 권위가 아닙니다
단순 개인의 힘이 아니라 그 세력의 크기가 가장 중요시되죠.아오키지와 대면했을때, 그리고 후지토라와 1대1로 대면했을때도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였고, 정상전쟁 당시 세계 최강의 해적 흰수염을 적으로 두고 있으면서도 웃음 띈 표정을 보였던 도플라밍고가 카이도가 자신을 노리게 될거란 말을 들었을때 식은 땀을 흘렸던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카이도가 도플라밍고보다 압도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물론 사황인 카이도가 칠무해인 도플보다 강하긴 하겠지만, 이는 사황이라는 어마어마한 세력이 자기 한명의 목숨을 노리게 될것이란 두려움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드레스로자에 큰 군대도 없이 거의 단독으로 행동하던 후지토라를 도플라밍고는 비밀리에 죽일 계획을 세우기도 하는등. 본부전력이라는 해군대장일지라도 한명이라면 딱히 두려워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황은 그 개개인의 세력이 세계를 어찌할 수 있는 수준의 능력을 지녀야 하며, 칠무해는 바다의 해적들이 두려움을 떨수있을 정도의 명성을 지녀야 한다는 겁니다. 절대 사황이나 칠무해라는 호칭으로 개인의 힘이나 역량을 좌우할 순 없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버기같은 경우를 봐도 그러합니다. 버기는 누가봐도 칠무해가 될 그릇은 아니지만, 해적왕의 전 선원이였단 것이나 사황의 친구라는 것. 그리고 임펠다운 탈옥수의 대부분을 수하로 두고 있다는 점으로 칠무해에 스카웃되었죠.
칠무해의 가입조건은 다른 해적들이 이름만 듣고도 무서워할 정도의 명성이 있어야 하며, 그에 따른 힘이나 세력이 있어야 하죠. 이에 있어서 버기는 충분한 가입조건을 가졌었다는 겁니다.
(다만 단독으로 행동하고 다니는 미호크는 살짝 특이한 경우인데, 미호크는 거대한 세력은 없지만 어마어마한 실력과 세계최고의 검객이라는 타이틀과 명성을 지녔죠.)
흰수염의 대대장들의 강함은 거의 전부 칠무해급 이상은 되는걸로 추정되는데, 마르코나 에이스, 조즈, 비스타 같은 강자들은 해군대장이나 사황급과 싸우면서도 꿇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에 사황이란 칭호는 개인의 힘 뿐 아니라 수하의 간부들이 칠무해 혹은 해군대장 수준의 강함을 지녔기에 얻을 수 있는 칭호가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해군대장이였던 아카이누가 사황 중에서도 최강으로 칭송받는 (병이 악화된 상태이긴 했지만) 흰수염과 나름 선전하며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고, 아카이누가 나머지 두 대장인 아오키지, 키자루와 비슷한 힘을 가졌기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개개인의 힘만큼은 해군대장이나 사황이나 거의 대등하다고 봅니다. 물론 해군 원수도 해군대장&사황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구요.
허나 후지토라의 경우, 다른 여느 네임드 강자들에 비한다면 살짝 후달리는것 같네요. 2년 전 삼대장과 칠무해의 사이(?) 정도의 힘을 가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후지토라의 힘은 마젤란과 동급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흰수염 해적단의 대대장 강자들이나 사황의 간부들의 힘도 이쯤되지 않을까요..
사황과 칠무해는 세력의 크기로 결정되는것입니다. 칭호만으로 캐릭터의 강함을 섣불리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