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최강자 카이도우에 대한 생각 (추가)
이번에 카이도우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 되었습니다. 실루엣과는 꽤나 다른 모습이지만..
그에 대한 작중 언급으로 '1:1 최강자', '누구도 죽이지 못한 남자'라는 설정이 나왔는데요..
제가 이번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1. 카이도우는 1:1에서는 최강자이지만 '세계최강의 사나이'는 아니다.
-> 분명 오다 선생은 애매모호한 표현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화는 학문이 아니므로 정확한 기준도 없고 누가 누구보다 항상 강하다 라는 것도 사실은 말이 안됩니다.
만화는 작가가 신이므로 작가의 마음대로 언제든 설정을 뒤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캐릭터끼리 누가 더 강하냐 논쟁하는 것은 독자들의 심심풀이일뿐)
그렇다 하더라도 카이도우와 흰수염에게 다른 타이틀을 쥐어준 것은 분명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2. 카이도우 에피소드에서 '동료' '해적단'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다.
-> 이번화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할 것은 양머리 대장이 당한 후 부하들의 행동거지입니다.
카이도우의 산하에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부하들은 신원불명의 적에게 공격을 당하고도 거짓보고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웃긴 점은 거짓보고에 대한 조금의 망설임,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묘사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카이도우 해적단의 조직력이 약하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카이도우는 좋은 리더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와 상반되는 루피해적단.. 또 결성될지도 모를 초신성 연합의 조직력을 부각할거라고 보여집니다.
3. 수백의 동물계 능력자를 보유한 카이도우 해적단
-> 왜 카이도우 해적단의 조직력이 약할까? 근거는 부족하지만 카이도우 해적단이 '용병단'의 성질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해봅니다.
스마일을 통해 수백의 동물계 능력자를 보유하게 된 카이도우. 수백의 능력자들이 처음부터 함께한 동료는 아닐겁니다.
각지의 강한자들을 데려와 동물계 능력자로 만든 후 서로 윈윈하는 정책을 사용했을지도 모릅니다.
4. 여러번의 패배 그러나 혼자 살아남은 카이도우
-> 카이도우 해적단이 처음부터 용병단의 성격을 띄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7번의 패배와 사황과 해군에게 붙잡힘.. 고문, 처형까지.. 그 과정에서 이전의 동료들은 과연 살아남았을까요?
너무나 강력했기 때문에 카이도우는 혼자 살아남았습니다. 백수의 왕 사자처럼 그는 강하지만 외로운 삶을 살아왔을 것입니다.
5. 세계최강의 사나이 흰수염과의 대비
-> 흰수염은 해적단을 가족으로 여기며 살았습니다. 흰수염 해적단의 조직력 흰수염에 대한 충성심은 어떤 해적단보다도 높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세계최강의 사나이가 될 수 있었습니다. 동료가 있었기 때문이죠.
등에 수없이 많은 동료를 짊어진 흰수염고래를 연상시킵니다.
이는 외로운 사자와 같은 카이도우와의 극명한 대비를 이룹니다.
6. 카이도우의 열매?
-> 몸에 용 문신을 하고 하늘에 사는 괴물이라고 불린다 하여 용 열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만
지금 할 수 있는 추측 중 가장 신빙성 있는 열매가 용용열매라고 생각합니다.
7. 카이도우 성격에 대한 추측
-> 해군과 사황에게 붙잡히고 40번의 처형을 당했다는 점. 그 모든 것에서 살아남고 심지어 취미라고 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대단한 악동 기질(어린아이같은 면모)이 있다고 보입니다. (이름에서도 나타나는 점)
흰수염과 또 대조를 해보자면 아무리 자신의 운과 생명력을 믿는다고 해도 취미로 누구에게 붙잡힐 위인은 아니죠.
그만큼 가치관과 성격에서 프라이드보다는 호기심과 재미를 중요시 한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8. 조직력의 패배
-> 카이도우는 루피해적단의 끈끈한 결속력에 의해 패배할 것입니다. (또는 연합된 해적단)
그는 이번에도 죽지 않겠지만 8번째 패배를 맛보고 큰 깨달음을 얻을 것입니다. (리더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통감)
개인적으로 카이도우의 생김새는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만.. 캐릭터성에 있어서는 꽤나 재밌을 것 같은 스토리입니다. 많이 신경을 쓴 모습이죠.
드레스로자가 참패작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에(개인적으로) 카이도우 에피소드는 더욱 재밌게 흘러가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치킨캐릭일지 나름의 약점이 있는 캐릭인지는 두고봐야죠. 재미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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