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김건희의 '미대' 미스터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 전격 사퇴하고 대선출마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면서 그의 부인 김건희(50)씨는 모친인 최은순씨와 함께 주요 검증대상으로 떠올랐다. 앤디워홀, 샤갈, 고흐, 고갱 등 유명작가 전시를 성공시킨 전시기획업체인 '코바나콘텐츠' 대표였던 김씨는 특히 대학 학력을 둘러싼 이상한 점이 있다.
김건희씨는 지난 1972년 경기도 양평군에서 김광섭(1987년 작고)씨와 최은순씨의 2남 2녀 가운데 둘째 딸로 태어났다. 김씨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명일여고를 졸업하고 단국대 천안캠퍼스 미대 서양화과(91학번)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신(2008년 김건희로 개명하기 전 이름 - 기자 주)이가 단국대 미대에 들어간 거 맞다. 단국대 천안캠퍼스에 입학할 때 내가 차로 태워다 주고, 방도 얻어줬다."
최은순씨 남편의 친구이자 최씨의 오랜 지인인 A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을 근거로 김씨가 '단국대 천안캠퍼스 미대'에 입학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3월 8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도 "명신이가 단국대 천안캠퍼스 미대에 입학했다"라며 "그림을 잘 그린다"라고 말했다.
최은순씨의 40년 지기라는 김용신 대양애드 회장도 "명신이가 단대 천안캠퍼스 미대에 간 것은 사실"이라며 "나중에 수원여대, 국민대 등에서 강사를 했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주변에서는 김씨가 단국대 천안캠퍼스 미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서도 김씨는 '단국대 미대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의 취재결과 김씨는 단국대 천안캠퍼스 미대에 입학하거나 졸업한 적이 없다. 김씨는 수원에 있는 예술대 회화과(서양화 전공)를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후략)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