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내일 전대 출마 여부 밝힌다…여권선 ‘출마’ 관측
24일 나 전 의원 측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나 전 의원이 전당대회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고 알렸다. 1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한 지 15일 만이다.
출마 여부와 관련해 나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오래 고민한 끝에 당원들에게 (나 전 의원이) 본인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기로 했다”며 “아직까진 출마, 불출마 가능성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나 전 의원이 이날까지도 출마선언문과 불출마선언문 모두를 작성해뒀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날 나 전 의원의 측근들도 대책 회의에서 출마와 불출마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나 전 의원은 결론 없이 “내가 결심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이날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말씀드리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여권에서는 나 전 의원이 출마로 기울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여권 관계자는 “당사에서 입장 발표를 하는 것도 이번 전당대회가 당원 투표 100%로 치러진다는 점을 의식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설 연휴 시작 직전인 2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했던 나 전 의원은 연휴 기간 동안 공개 행보를 자제했다. 그 대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을 만났다. 나 전 의원은 2002년 대선 당시 후보였던 이 전 총재의 특보로 정치에 입문했다.
여권에서는 연판장으로 나 전 의원을 압박한 친윤(친윤석열) 초선 의원들에 대한 성토도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은 통화에서 “나 전 의원도 비판 받을 지점이 있지만, 초선들이 특정인을 지목해서 (집단 행동을) 하는 건 깡패들이 린치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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