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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 가위 눌림 (해외)
Casanova | L:42/A:604
829/2,010
LV100 | Exp.41%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74 | 작성일 2018-10-28 09: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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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 가위 눌림 (해외)

어릴때부터 해외에서 자라와서 한국말이 조금 서투를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잔인한 고어물은 조금 좋아하지만 귀신은 절대 딱 질색입니다.

 

여자친구랑 공포영화 보러갔다가 혼자 귀막고 눈감고 주문외우다가 헤어지자고 차인 경험이 있을 정도로 귀신을 무서워 합니다.

 

일단 제가 겪은 일을 말씀 드릴께요

 

한국 나이로 고등학교때 였습니다. (해외거주중)

 

일단 먼저 방구조 먼저 대충 설명을 드릴께요.

 

저희집은 아파트 13층 정도 였고 제 방에 정말 퀸사이즈보다 큰 침대가 방 구석 모서리에 하나 놓여져 있었으며

 

창가 쪽에는 책상이 하나 놓여있고 붙박이 장롱 옆에는 전신거울이 하나 있었습니다.

 

침대에 누우면 발 밑으로 전신거울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양가부모님 친척모두 신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모태신앙입니다. 

 

일요일 낮에 아침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잤습니다.

 

벽을 바라보고 아주 얇은 얇은 담요를 귀뒤로 등쪽까지 덮고 있었어요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담요로 기억함)

 

한마디로 얼굴 반만 덮고 있었던 거죠

 

커텐은 아주 얇아서 창문을 다 가려도 빛은 들어오는 상황이였으며 방은 아주 밝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띠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하는 소리와 함께 온몸이 굳었습니다. 제 생에 처음이자 마직막으로 가위를 눌린거죠.

 

그러더니 누가 침대를 누르고 제 쪽으로 오는것을 등으로 느꼈습니다. 제 침대가 앞에서 설명 드렸다 싶히 아주 컷으며 

 

저는 침대 끝 쪽 벽을 바라보고 자고 있었습니다. 등 가까이 다가왔을때 그 느낌은 멈춰 섰으며 갑자기 한 1-2초 뒤에

 

제 귀로 덮은 얇은 담요위로 누가 손가락으로 위에서 아래로 쓰윽 한번 긁더니 한 1-2초 사이에 긁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담요도 아주 얇은거라서 귀위로 엄청난 소리가 느껴졌죠. 박박박박 긁는소리가요.

 

너무 무서워서 오른쪽 새234끼발가락에 힘줘서 깼습니다. 아무도 없었죠. 

 

정말 다행인건 그 형체를 못본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한테 얘기 했더니 귀신한테 보복 당한거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학교 마치고 돌아올때 길가에 박혀있는 향초와 오렌지 같은걸 발로 차고 다녔거든요...

 

귀신따위가 어딧냐면서....하...

 

제가 발로 차고 다녔던건 귀신들 먹으라고 놔둔걸 제가 발로 차고다녔던거죠..

 

이 경험 이후로 절대 발로 안차고 피해다닙니다...

 

서두없고 뒤죽박죽인 제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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