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상황
예전에 고등학교 진학후 첫번째 여름방학때엿습니다
그때 여름이 정말 폭염이어서 밀양에서는 폭염으로 사람이 죽었다는 뉴스도 몇번씩 나올정도로
몇십년만에 가장더운 여름이라고 정부에서 폭염주의보까지 내린 그런때였죠.
저는 누이 두명과 함께 더위를 식히고자 선풍기 두대를 켜놓고 거실에 누워 열대야에 잠을 설치던중
어찌어찌 잠이들었었는데 잠에서 깨고보니 누이 두명은 방에 들어간듯 옆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너무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들어가서 볼일을 본후 거실이 너무어두워 (화장실바로옆이 냉장고)
화장실 불을 켜놓고 냉장고 문을 여는데 화장실옆에 냉장고 그림자를 스치듯 봤습니다.
뭔가 냉장고 그림자가 움직이는듯한 느낌 .. 아무생각없이 냉장고 위를 보는데 정말 다리에 힘이 빠져서
주저앉아버렸던기억이.. 그냥 공포감이 아닌 패닉상태와 공황장애에 걸린 사람이었던듯.
냉장고 위에 온몸이 가시에덮힌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를정도의 형체를 한 것이 쭈그리고 앉아서
저를 내려다보고 있는데 그눈과 마주쳐버려서어두워서였는진 몰라도 눈이 검은 자위만있었던 ..
그때부터 십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제로 냉장고는 거실불을켜고 여는 습관아닌 습관이 생겼습니다.
비슷한 경험이있는분들 계시나요 ...
이후로도 딱두번 정도 비슷한 체험을 하게되는데 다음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