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병알씌'님의 실화제보)
그때는 제가 일곱살이나 일학년 때였어요...
아실꺼에요..똘똘이 인형이라고 아기인형
제가 그걸 다섯살때부터 가지고 놀았었거든요
그 인형을 침대 옆 탁자 위에다가 두고는 전 잠이들어요
그런데 그날은 잠이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똘똘이 인형만 쳐다보았죠
그런데 한 이삼분 지났을까?
그 인형이 이상했어요
흠칫흠칫 움직이는 느낌이랄까?
그때는 제가 그다지 겁이 없어서 신기해서 쳐다보았지요
근데 그 인형이 이상해지는 거에요
처음엔 그 인형이 손을 모았다 폈다 그러는 거에요
그때 저는 갑자기 몸이 딱 굳었지요
몸이 굳어서 계속 바라보는데 갑자기 오른쪽 손 손가락을 모았다 폈다를 멈추더니
이번엔 발을 까닥까닥 거리더라구요
순간적으로 말도 안나오고 그 인형만 계속 보다가
곧 정신을 차리고는 거실로 뛰쳐나왔어요
그리고 엄마한테 매달리면서 인형이 움직였다고 울고불고 난리였지요
일단 엄마는 그 인형을 베란다에 두시고 저는 그렇게 잠이 들었는데요
다음날 과연 인형이 손가락을 폈다 오무렸다 하는것이 될까 싶어서 인형으로 시험을 해보았는데...
분명히 기억나요
오른쪽 손 손가락은 붙어있었다는걸요..
[출처] 이해하면무서운이야기-이해하면무서운/이무이:87번째이야기|작성자 무늬만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