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여고 기숙사
playcast | L:39/A:518
159/2,570
LV128 | Exp.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80 | 작성일 2020-04-11 15:57:21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고 기숙사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일입니다.

당시 여고 기숙사라는 폐쇄적 조건 때문인지 기숙사에서는 귀신을 안본 사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천장은 멀쩡한데 바닥과 요에는 알 수 없는 피가 '떨어진' 모양 그대로 남아있거나, 혼자 있던 방에서 거울을 보면 뒷자리에서 가만 서있는 룸메이트.

물론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희 기숙사는 특이하게도 침대 방이 아니라 온돌방이고 기숙사의 분위기보다는 가정집의 분위기가 더 짙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방의 개념도 희미해서 서로 방을 바꿔잔다던지 친구들이 서로 다른 방에 가서 자는 일이 흔했었죠.

당시 저는 무서움을 안타는 성격인지라 귀신을 보았다는 그런 상황을 즐기던 타입이라 웃어넘기곤 했었는데,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면서 3인실을 쓰게 되자, 상황이 틀려졌습니다.

저는 자는 포즈가 똑바로 누워서 가슴에 손을 얹고 일어날 때까지 자세가 변하지 않고 자는 타입인데 3인실을 쓰게 되자 1주일에 한두 번은 꼭 가위에 눌렸습니다. 사실 가위에 눌리는 건 귀신의 장난이 아닌 심리적 스트레스일 것 이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죠. 그런데 여름으로 다가갈수록 가위눌리는 횟수가 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날은 가위도 눌리지 않고 모처럼 편히 자다 새벽 5시경에 갑자기 눈이 떠졌습니다. 잠든지 2~3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던 터라 정말 신기했었습니다. 새벽 5시쯤인데도 여름이 가까워서인지 창쪽에서는 벌써 날이 조금씩 밝아지고 있었고, 제 왼쪽을 보니 사람 그림자가 뚜렷하게 3명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새벽이라 그림자도 잘 보이네?] 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생각하니 제 방은 3인실이라, 저 옆에 있는 두 명의 그림자만 보여야했습니다. 하지만 잠에 상당히 취했던 터라 저는 옆 방 친구가 놀러와서 자나 하고는 다시 잤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다음날 [어제 다른 방 애가 우리 방 와서 잤었어?] 라고 물었지만 친구는 시험기간이라서 둘 다 새벽 5시까지 공부하다가 잠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명은 자려고 누웠는 데 바로 가위에 눌려서 너무 무서운 나머지, 도서관에 있었다고...

그리고 생각해보니 저와 제 친구가 누웠던 자리는 그림자가 안 보이는 자리였습니다. 그럼 그 두 명의 그림자는 누구였던 걸까요? 그 뒤로 저는 자는 습관을 바꿔, 똑바로 누워 자지 않습니다.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5632
경험담몇개 풀어볼께
나가토유키
2021-02-06 0-0 77
5631
목소리
playcast
2020-04-02 0-0 78
5630
목을 조르는 손
playcast
2020-04-08 0-0 78
5629
조금 흔한 도시괴담 12
나가토유키
2020-04-09 0-0 78
5628
별장
playcast
2020-04-11 0-0 78
5627
입대 전 이야기
나가토유키
2020-04-26 0-0 78
5626
그 눈동자
나가토유키
2021-02-13 0-0 78
5625
[2ch] 들키지마
에리리
2019-12-07 0-0 79
5624
[2ch] 과보호
에리리
2019-12-07 0-0 79
5623
백물어가 끝난 뒤 [2]
나가토유키
2020-03-21 0-0 79
5622
도깨비 [1]
playcast
2020-05-27 0-0 79
5621
내가 어젯밤에 꾼 꿈 이야기야.
나가토유키
2020-12-19 0-0 79
5620
[일본2ch괴담] 라이벌
유니크
2021-01-29 0-0 79
5619
악몽의 스키장 13
나가토유키
2020-11-15 0-0 80
5618
추상화
대갈맞나
2019-01-25 0-0 80
여고 기숙사
playcast
2020-04-11 0-0 80
5616
막내 외삼촌의 첫 드라이브 2
나가토유키
2020-09-20 0-0 80
5615
고양이의 방문 3
나가토유키
2020-10-11 0-0 80
5614
[2ch] 트라우마
에리리
2020-10-25 0-0 80
5613
그날밤 내 다리를 잡아 당겼던 것은....
나가토유키
2020-12-06 0-0 80
5612
독서실
나가토유키
2021-01-10 0-0 80
5611
붉은 눈길
대갈맞나
2019-01-16 0-0 81
5610
한 밤의 빛
playcast
2019-10-21 0-0 81
5609
두가지 이야기 [1]
playcast
2020-03-07 0-0 81
5608
한밤중의 노래 [1]
나가토유키
2020-05-03 0-0 81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