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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그림자 3
나가토유키 | L:57/A: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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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88 | 작성일 2020-05-02 23: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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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그림자 3

4일째...


방과후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진다.


학교에서 친했던 '현엽'이라는 친구 집에서 자기로 약속하고 집에 전화를 건다..


"어머니 오늘 친구 집에서 자고 갈게요..."


라고 했다.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라 어머니께서는 그러라고 하신다....


사실 친구집에서 자려고 한 다른 이유가 있다.


과연 우리집에서만 가위가 눌릴까 하는 의문....나만의 실험인셈이다.


그날밤 나는 잠자리에 누어서 친구에게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모두해준다.


역시나 친구의 반응 '피식'~ 머 예상했던 반응이다


걍 잠이나 자자고 생각한다.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어느순간 조용해진다.


친구의 코고는 소리가 들린다. 친구라도 옆에 있으니 마음이 편해진다...


나도 이만 자야지하는순간 친구가 옆에서 소근소근댄다..


방근전까지 코골더니 깻나? 잠꼬대인가?


머라 말하는지 귀를 기울여보았다.


 응? 이목소리는...

 


전날 그 여자 목소리가 분명했다

 


....하지마.....죽여....

 


 "응? 머라는거야? 라며 고개를 돌리려 했다.

 


이런 가위가 눌렸다...

 

 


친구는 옆에서 머라고 계속 속삭인다


시끄럽다고 소리치려고 해도 말이 안나온다


'도대체 머라는거야'


더 집중하여 소리를 들어보았다

 


"내 이야기하지마 죽여버린다..내 이야기하지마 죽여버린다..내 이야기하지마 죽여버린다..

 


목소리가 귓가에 메아리친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 순간이었다

 

 


 머야 이놈의 가위는 집하고 상관이 없는건가?


말로만 듣던 귀신이 나에게 씌인건가..


내가 울먹거리고 있던 순간 눈앞에 밝은빛이 퍼지고 누군가 날 흔들었다


그때 가위가 풀렸다


 눈물로 범벅된 눈을 손으로 훔치며 보니 방에 전등을 켠 친구가 놀란 눈으로 날 흔들고 있었다

 

 


현엽: "머야 무슨일이야? 그게 무슨말이야? 왠 잠꼬대를 그렇게 해..."


경민: "응? 머가?"


현엽: "누굴 죽여..."


경민: "머? 너도 들었어? 그런거야? 귀신 목소리 들었어?"

 

 


현엽: "귀신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 니입으로 이야기하는데 당연히 듣지 자다가 깜짝 놀랐네


       무슨꿈을 꾼거야? 누굴 죽이는데?

 

 

 

허탈해진다...


내입으로 이야기한거?......메아리치던 목소리가 그 여자 목소리가 내 목소리라니


그럼 전날 나에게 말한 목소리도.......내가?


영문을 알 수 없다


 도대체 이 가위를 빠져나갈수는 없단 말인가 몸은 점점 쇠약해져갔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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