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
한 아이가 있었다.
이 아이는 집으로 가는 아파트 엘레베이터를 탈 때 마다
왠지 무서운 느낌을 느꼈다.
누군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기도 하고,
누군가 뒤에서 쳐다보거나,
내려다 보는 느낌도 들었다.
아이는 때문에 깊은 밤 엘레베이터를 타고 집에 올라오는 것을 무척 무서워 했다.
아이가 너무 무서워하자,
아이의 어머니가 아이를 마중나와 엘레베이터 앞에서 기다렸다.
아이는 어머니가 몹시 반가워 말했다.
"엄마가 이렇게 기다리고 있으니까 하나도 안 무섭고 너무 좋아."
엘레베이터의 문이 닫히고,
올라가기 시작하자,
엄마가 말했다.
"넌 내가 니 엄마로 보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