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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의 광녀 5
나가토유키 | L:57/A: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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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79 | Exp.5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77 | 작성일 2020-10-10 23: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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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의 광녀 5

그 공터에서 사고가 많이 나서 경찰서에서도 고심했던 지역이라는 거고.

 

그리고 황당한것은 그 광녀를 조사하다가 광녀가 사는 마을 이장을

 

만났는데 글쎄 그 장소가 옛날 수십년전에 그 광녀 어머니가 사고

 

당한 지역이라는 겁니다. 그때 마을에서 그 광녀 어머니가 미쳐서

 

딸을 키울수 없자 고아원에 보내는 차에 태웠서 보냈는데

 

그 광녀 어머니가 맨발로 차를 따라 쫒아 가다가 그 급커브에서

 

올라오는 차량에 받혀서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하더군요.

 

그 마을 이장 말로는 그 이후에 그 지역에서만 유독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하더군요. 특히나 한결같이 사고차량의 운전자

 

말로는 야밤에 왠 여자가 뛰어들어 급하게 핸들을 꺽다가

 

발생한 사고였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죠.

 

지역이 지역인 만큼 사고나면 대형 사고로 인명사고가 특히

 

심했던 지역입니다. 헌데 그 광녀가 사고나서 죽은 다음

 

2번이나 더 사고가 났었는데 차는 심하게 부서졌지만 다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 두명이 하는 말이 먼질 아나?”

 

“그래, 뭔말인데...”

 

“그 주차장있제 그기서 어떤 여자를 봤는데 자꾸 따라 오라고

 

손짖하더라고 그러더라고 자신들은 무시하고 그냥 갔는데..

 

갑자기 그 급커브에서 왠 여자가 확 나타나서 핸들을 돌렸다고..“

 

“그래 그게 무슨 상관인데...?”

 

“그게 말이다. 만약에.. 진짜로 귀신이 있다면 말이제....”

 

녀석의 귀신이란 말에 전 귀가 번쩍 틔였죠.

 

녀석은 귀신이란 절대 안믿는 그런 녀석의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왔다는것은 말이죠..

 

“내가 보기에는 그 광녀 어머니란 여자가 진짜 급커브에서

 

출몰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단 말이다.내가 맨 처음 여자

 

보고 급브레이크 잡았을때.. 그때 그 여자가 말이다...”

 

녀석의 말을 듣고 보니 일전에 전 펴놓고 옥수수 팔던 아줌마

 

생각이 났습니다. 제일 처음 광녀 이야기 물어 봤던

 

아줌마 말이 바로 그 광녀 어머니 이야기였지 때문이죠.

 

순간 머가 먼지 몰라도 섬찟 하더군요..

 

그리고 심군이랑 저랑 이상한 상상에 우리끼리 추리력을 더해가면서

 

한동안 이야기 나누다가 헤어졌습니다.

 

다음날 신군은 서울 올라가고 심군이랑 저랑 만났죠.

 

“00아 우리 그기 한번 다시 가보자...”

 

심군의 제안에 한동안 망설였지만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놀러삼아 다시 갔죠.

 

올라가는 길에 그공터에 차를 대놓고 한동안 이리저리 서성거렸지만

 

뭐 별일이야 있겠습니다. 그때가 5시정도라 훤할때니까요.

 

도로 바닥엔 흰페인트로 사고 지역 그어 놓은게 왠지 섬뜩해

 

보이더군요. 여기저기 보니 한두개가 아닌것이 ...

 

우리는 산 정상에서 노가리 풀다가 반대편으로 넘어갔습니다.

 

그기 유황온천이 있습니다. 둘이 온천에서 몸좀 불리고 나와서

 

푸짐하게 저녁을 먹고 나니 한 8시 정도 됐습니다.

 

전 아무말도 안했는데 녀석이 그 주차장으로 차를 몰더군요.

 

그리고 주차장 구석에 녀석이 얼마전에 그 광녀를 봤다는 위치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시동끄고 의자 뒤로 제껴놓고 쉬고 있었죠.

 

물론 심군은 진짜 자신이 봤던 그 여자가 광녀가 맞는지

 

아니면 잘못봤는지 확인하고 싶었겠죠.

 

혼자 오기는 힘들었겠고 그러니 저를 데리고 온거죠.

 

온천도 시켜주고 저녁고 사주고 했으니 군말없이 전 녀석이

 

하자는대로 순순히 할수밖에 없었죠.

 

그렇게 해서 잠복 아닌 잠복을 하게 되었습니다.

 

늦가을 바람이 많이 쌀쌀해서 창문을 다 닫아 놓고

 

누우니 아까 온천욕해서 몸도 나른하고...

 

밥도 배터지게 먹다 보니 졸음이 무지 막지하게 밀려 오더군요.

 

한마디로 몸이 노곤했습죠.

 

“00야 일어나라.. 일어나 .. 저 봐라...”

 

녀석이 저를 심하게 잡고 흔드는 바램에 후딱 눈을 떳습니다.

 

녀석이 급하게 흔드는 바램에 정신이 확 들었습니다.

 

반사적으로 눈이 띄여졌고 시선은 정면을 향해 뚫어져라 응시했죠.

 

“뭐...모꼬?”

 

차안과 차 주위는 완전 껌껌한 상태였고 방금 눈을 뜬 저는 아직

 

어둠에 눈에 안익었죠.

 

녀석이 갑자기 오른손으로 제 머리통을 휘어 잡더니 왼쪽으로

 

돌립니다. 그니까 제가 조수석에 앉아 있었으니 운전자쪽으로 말이죠.

 

순간 제눈에 먼가 어렴풋이 먼가가.. 보입니다.

 

가만히 보니...먼가 사람형체인것도 같고...

 

왜 껌껌한 오밤중에 그래도 눈에 들어오냐 하면 그 물체가 바람에

 

펄럭이는데 색상이 흰색계열이라 그래도 눈에 들어온 거였습니다.

 

“머,,머지? 저게”

 

“글,,,글세 나도 갑자기 봐서.. 모 갔노?”

 

전 가만히 창밖을 통해 들여다 보고 있자니 일단 크게 움직이지는

 

않는것 같았습니다. 가을 바람에 치맛자락 휘날리듯이 펄럭임은

 

느껴 지는데 말이죠..

 

“야. 확인해 보러 가자..”

 

“응? 안 무섭나?”

 

“야. 뭐가 무섭다고 캐삿노? 그냥 가 보는 거지”

 

심군은 의외로 담담합니다. 녀석이 시동을 걸고 그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확실히 전조등이 쫙 깔리니까 그 하얀 물체가 확연히

 

눈에 들어오더군요.

 

“어라?”

 

먼지 몰라도 도망도 안가더군요..

 

차안에는 심군이랑 저랑 침넘어 가는 소리뿐이었죠..

 

서서히 차량이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물체를 구분할 거리까지 다가갈때였습니다.

 

확 하고 바람이 부는것이 차안에서도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그 순간 펄럭 하면서 그 하얀물체가 허공으로 쭉 솟구치더군요.

 

심군이 너무 놀라 급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차는 심하게 출렁거리며 제동을 했고 전 머리를 숙여서 그 물체를

 

계속 처다 보았죠. 이게 허공에서 아주 불규칙 바운드를 해대는것 같더니

 

주차장 너머의 어둠속으로 빨려 들듯이 쓱 사라지는 겁니다.

 

그때... 아주 찰라 지간이었지만.. 제 눈에 들어 온것은 이게 사람은 아니다

 

라는 확신이 섰었죠..

 

“야.. 저거 비닐하우스 비닐 같은데?”

 

네. 제가 순간 본것은 마치 비닐이 바람에 펄럭인것 처럼 보였거든요..

 

“비닐? 얌마 비닐은 투명해서 어둠속에서는 저렇게 선명하게 안보여

 

비닐하우스 한두번 봤냐?“

 

녀석의 말이 일리는 있습니다. 녀석의 고향은 시골에서 비닐하우스를

 

하기 때문에 그쪽 지식은 많은듯 합니다.

 

“이런 어둠속에서는 비닐하우스의 비닐은 저렇게 구분할정도로 안보여”

 

그치만 바람에 날리는 폼이 영낙없는 비닐류 같았습니다. 매우 불규칙하게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이 말이죠.

 

우리는 한동안 그 자리에서 꼼짝 하지 않고 몇분을 보냈습니다.

 

“야. 고만하고 내려가자. 이제..”

 

“그래야겠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제 질린다 질려...”

 

심군이 다시 주차장 출구쪽으로 차를 돌리는데...

 

아래쪽에서 차가 한 대 올라 오더군요. 물론 불빛이 멀리서 비춰졌기 때문에

 

쉽게 알수 있죠. 심군은 저 차가 지나가고 난다음 진입하려고 기다리고

 

있었죠. 멀리서 올라오는 차량의 전조등이 보였습니다.

 

그때 그때였죠. 그쪽 차량 전조등 때문에 도로가 훤히 비치는 시점이오자.

 

심군이 외쳤죠.

 

“저..저거봐라..”

 

그 차량이 막 올라오고 있는데 그 차량 지붕위로 아까 봤던 그 하얀

 

뭐시기가 확 지나가더군요. 순간 소름이 확 밀려오는데..

 

그 차량은 요란한 소음을 내면서 우리앞을 곧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밀려오는 어둠..

 

“야. 이거 오늘 기분이 영 그렇다. 우리 윗길로 돌아가자..”

 

“미..*나.. 저 위로 가면 반대편으로 나오는데..”

 

심군은 최대한 저속으로 쫄쫄 거리면서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봤제? 그거 영낙없는 비닐 같은데..”

 

“그러게 지금 보니 그렇네..”

 

마치 바람에 휩쓸려 획 지나가는 비닐 덩어리처럼 자꾸 느껴졌습니다.

 

마침 그 하연 머시기가 차량위로 지나갔던 부분에 다다라서

 

잠시 유리창을 내리고 고개를 빼서 이리저리 살폈죠.

 

비상 랜턴이라도 비치해 두었다면 요긴했을터인데..

 

랜턴이 없어서 오직 시력에만 의존해서 주위를 살폈는데..

 

무섭고 긴장되니까 시야가 급 좁아져서 사물도 제대로 안보입니다.

 

심군도 마찬가지.. 대충 훓어보다 차를 출발시킵니다.

 

여기서부터 급커브 공터까지 거의 일직선 도로며 경사로이기 때문에

 

내려가는 길은 차 시동을 꺼도 중력에 의해 내려갈수 있을 정도죠.

 

매우 위험한 행동이지만 언젠가 한번 재미로 해 본적이 있었거든요.

 

여튼 이 구간은 속도를 내지 않으려고 해도 은근 속도가 붙는 지역인데

 

딱 급커브 구간이 갑작스레 나타나 버리죠. 그래서 초행인 사람은

 

깜짝 깜짝 놀라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워낙 긴장하고 있는터라

 

최대한 서행을 하면서 내려갔습니다.

 

긴장감이 밀려오니 담배가 졸 말립니다. 한 대 물어 봅니다.

 

재를 털려고 창문을 내렸습니다.

 

“푸드덕 펄럭”

 

먼 소리가 확 들립니다. 심군이랑 저랑 순간 경직..

 

잠시 무슨 소리인가 하고 서로를 힐끔 처다 봤죠..

 

심군이 백미러 한번 처다 봅니다.

 

“허..허..헉.. 저게 뭐라?”

 

전 순간적으로 뒤돌아 봤죠. 우리차 바로 뒤쪽에서 먼가 하연게

 

펄럭이며 따라 붙는게 보였습니다. 조금 위쪽에 있어서

 

정확히 볼수 없었지만 먼가 우리차를 따라 오는게 있는것 같았습니다.

 

사람이 당황하면 사리분별력이 떨어지게 마련이죠.

 

심군이 놀라서 악셀을 밟았고 차는 총알처럼 튀어 나갑니다.

 

“야야. 지..진정해라.. ”

 

제가 놀라서 외치자 심군이 심호흡 하며 차를 멈춰 버렸습니다.

 

제가 재빨리 뛰쳐 나와서 차 뒤쪽으로 달려 나갔죠.

 

심군도 뛰어 나오고 마침 저녁 늦은 시각이라 차량이 거의 없어서..

 

우리 두사람은 한동안 주위를 살피고 했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군요.

 

그때 위쪽에서 차량 한 대가 내려옵니다. 우릴 발견하고 속도를

 

줄이더군요. 심군은 아직 놀란 가슴 진정시키지 못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뒤차량이 시끄럽게 경적을 울리면서 우리를 추월해서

 

내려갔습니다.

 

“야..이 멍멍이베이비!! 귀떨어지겠네..”

 

제가 중지를 세우고 뾱큐를 한번 날려 줬습니다.

 

갑자기 기분이 가라앉는데 심군도 그런모양인지..

 

다시 차를 출발시켰습니다. 아까보다 속도를 좀 높여서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당시 기억으로 아마도 11시 정도쯤이었나

 

그정도였을걸루 생각됩니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급커브 구간이

 

보이더군요. 이곳에 오자 반사적으로 심군이 속도를 확 줄였습니다.

 

싹 커브를 통과 하면서 이런 공터쪽으로 고개가 안움직여지더군요.

 

그냥 지나가자. 하면서 공터쪽은 처다보지도 않았죠.

 

그렇게 그날은 집에 오니 12시가 훌쩍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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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프
ㅗㅜㅗㅜ 재밌다
2020-11-01 00:20:43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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