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유치원 여름캠프 교사로 갔다가 겪은일
나가토유키 | L:57/A:433
245/3,930
LV196 | Exp.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215 | 작성일 2021-01-23 23:42:45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유치원 여름캠프 교사로 갔다가 겪은일

작년에 유치원 여름캠프 교사 알바를 했었는데
유아교육관련 학과냔이라 선배가 추천해줘서 하게됬는데 

 

나는 바닷가 근처에있는 캠프장에 상주하는 교사였고

각 유치원에서 단체로 온 애기들이 삼박사일 혹은 일주일정도있다가 가는,

로테이션식으로 애들이 계속 바뀌는 시스템이었어요

 

솔직히 좀 걱정하면서 갔는데 생각보다 애들이 말도 잘듣고 너무 착해서

 

오는 애들마다 별일없이 지냈고 정말 재밌었다요.

(개중에는 헤어지는날 폭풍눈물흘리던 애기들도 있었숴...ㅋㅋ)

 

바닷가근처지만 우리가 애들 안전문제로 바다에 못들어가게했거든?

집에가기 전날에만 점심먹구 오후에 잠깐 애들이랑 얕은 바닷가에서

물놀이하다가 저녁먹고 레크레이션하고

그 다음날 아침 집으로 보내고 또 새 애들 받고 이런 스케쥴이었는데

내가 거기서 세번째인가?로 받았던 유치원 애들때에 생겼던일이야.

 

그날이 그 세번째로 온 애들 귀가하기 전날이어서

이제까지 했던것처럼 점심먹고 물놀이하고 저녁식사,레크레이션까지끝내고

담날 일찍 보내야하니까 일찍이 재웠다요.

그리고 선생님들끼리 맥주한잔 하신다고하길래

 

난 괜찮다고하고 혼자 캠프장 마당에 있었거든?

근데 갑자기 막 시끄러운소리가 들리는거야.

비명소리같기도하고 다급한? 그런소리.

그래서 소리들리는쪽으로 급하게 뛰어가봤더니 바닷가였는데

어떤 여자선생님 한분이 막 발을 동동구르면서 소리를 지르고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가까이 가지는 않았고 좀 떨어져서

 

왜그러세요! 무슨일이세요?

 

 

이렇게 소리쳤다?

그랬더니 그 여자선생님이 바다에 애들이 빠졌다는거야.

그래서 놀라서 바다쪽을 봤더니 진짜로 저 멀리에

꽤 깊은곳에 애들 두명이 팔을 허우적대고있는거야.

원래 우리가 그시간에 애들 바다에 절대 못가게 단속하기도하고

그렇게 깊은곳까지 못가게 그... 뭐라고하지 그물망?같은걸 쳐놔서

애들이 저기까지 갈리가없는 상황이었는데

난 너무 당황해서 그런거 생각할 겨를이없었어.

애들이 장난으로 몰래 빠져나와서 그물망 넘고 간걸수도 있으니까....

막 물 위로 애들 머리가 나왔다 들어왔다 하면서

애들이 허우적거리니까 진짜 눈앞이 하얘지는거야

근데 그 여자선생님이 나한테

 

저 수영못해요!! 선생님 빨리 애들좀 도와줘요!!빨리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얼른 뛰어들어가려고 바다앞까지 달려갔는데

생각해보니까 나도 수영을 못하는거야. 나 완전 맥주병이거든...

그래서 그 순간 내가 들어가서 괜히 애들 구하지도 못하고 큰일날바에는

지금 얼른 뛰어가서 남자선생님을 데려와야겠다 싶은거야

그래서 내가 그 여자선생님한테 지금 빨리가서 다른선생님들 데려오겠다고했더니

그 여자선생님이

 

그냥 선생님이 들어가세요!! 그냥 선생님이 들어가요!!

 

막 이러는거야. 엄청 신경질적으로........

근데 난 그 말 들으면서도 머릿속으로는 빨리 남자선생님을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하고있었어서 그냥 숙소쪽으로 냅다뛰었어

그래서 선생님들 방에가서 지금 애가 물에 빠졌다고했더니

선생님들이 다 놀라서 진짜 빛의속도로 뛰기시작했어.

선생님이 나까지 여자5명 남자3명이었는데 8명이서 미친듯이 뛰어서

내가 말한 장소로 갔는데..........

 

 

 

 

 


 

아무것도 없었어.

 

 

 

 

 


 

그 앞에서 발 동동구르던 여자선생님도 없고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던 애들도 없었어.

 


 

그래도 우린 혹시 모르니까 거기서 한참동안 살펴보다가

숙소로 돌아와서 애들 인원수 파악해봤는데

그때 온 애들이 25명이었는데 전부 다 곤히 자고있었어.

 

그리고 중요한건

여자선생님이 나빼고 4명인데

그 4명의 여자선생님은 모두 숙소에서 맥주를 마시고있었다는거....

 

 

 

 

 

....그럼 내가 본 여자선생님은? 내가 본 애들 두명은?

 

 

 


 

다른 선생님들은 나보고 꿈꾼거 아니냐고

너무 피곤해서 혓거본거 아니냐고하는데 너무 생생했어 진짜.......

그래서 내가 꿈꾼거 아니라고 진짜 생생했다고 울먹거리면서 말하니까

한 선생님이 그 여자선생님 얼굴이 기억 나냐는거야.

근데 생각해보니까 너무 어두웠고 정신이 없었어서그런지

그 여자선생님 얼굴이 전혀 생각이 안나는거야...........

 


 

다들 의아해하면서도 내가 너무 덜덜떨면서 말하니까

오싹했는지 다들 아무말도 안하더라고....

근데 거기서 제일 나이많았던 선생님 한분이 이런얘기를 하더라.

 


 

그거 여기서 사고로 죽은 선생님이랑 애들일지도 모른다고.

아무래도 캠프가 바닷가에서하다보니 그런 사고가 종종 있었다고 들었다고..

애들이 바다에 빠졌는데 선생님이 구하러갔다가 결국 전부다 죽은 사고들....

 

우리가 언제 누가 사고를 당했는지까지는 모르니까

그때 내가 본 여자선생님이랑 애들이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정말 그 바닷가에서 사고로 죽은 선생님이랑 애들이었다면....

 

 

 

 

 

.......그 여자선생님은 왜 나보고 바다에 들어가라고 했을까....?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5682
악마가 당신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16]
입만열면
2014-09-21 0 5355
5681
악마의성경 <BGM> [7]
gecko모리아
2013-04-27 0 5028
5680
야근
미캉
2019-07-14 0 128
5679
양밥에 대한 인과응보
유니크
2021-01-26 0 153
5678
양밥에 대한 인과응보
유니크
2021-02-06 0 291
5677
어느 아버지가 아들에게 남긴 글 [7]
gecko모리아
2013-03-01 1 1512
5676
엘리베이터
미캉
2019-08-25 0 122
5675
오두막
미소녀
2019-08-10 0 92
5674
외국인이 본 한국의 교육 시스템 . jpg [10]
gecko모리아
2013-03-24 0 1958
5673
외삼촌 [1]
미캉
2019-07-20 0 189
5672
외할아버지 땅에 묻고(?) 집에 돌와오자마자 꾼 꿈 이야기야
나가토유키
2021-04-10 0 198
5671
욕실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겪다
나가토유키
2021-01-30 0 73
5670
우리 집은 잘 알아보고 살자
나가토유키
2021-01-31 0 95
5669
우물 신
미소녀
2019-08-10 0 201
5668
우주의 신비 - 시간여행의 가능성. [7]
gecko모리아
2013-03-26 0 2729
5667
위대한 마법사가 되기 위해서 끔찍한 의식을 치른 남성 | 살인자 이야기 [1]
미캉
2019-07-06 0 474
5666
유원지 사고 [2]
MikeTrout
2016-06-03 0 1086
유치원 여름캠프 교사로 갔다가 겪은일
나가토유키
2021-01-23 0 215
5664
이상한 경험들 5
나가토유키
2020-08-29 0 93
5663
이상한 경험들 6
나가토유키
2020-08-29 0 105
5662
이상한 경험들 7
나가토유키
2020-08-29 0 74
5661
이상한 경험들 8
나가토유키
2020-08-29 0 95
5660
이상한 경험들 9
나가토유키
2020-08-29 0 91
5659
인육매매업자 "오원춘" [16]
입만열면
2014-10-05 0 5231
5658
일본에대한 감정을 아일랜드인들이 가장 잘 이해하는 이유[BGM [9]
gecko모리아
2013-03-23 1 1805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