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vs 김전일 만화책 원작 비교 뻘글
할 일 없어 쓰는 대충 비교 글. 예의없으나 쓰기 편한 음슴체ㅈㅅ
원작기준 둘다 전권 최소 3번 이상씩은 읽었으니 잘 알긴 하지만
지금 보면서 비교하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과 엄청 다를 수 있음.
1. 김전일은 짧은 내용은 1권에 2사건(거의 단편형식으로), 길면 2.5권에 1사건, 거의 대부분은 1.8권에 1사건정도의 내용(보통 나머지 0.2는 과거편이나 단편)
사건이 짜임새 있고 사건 하나하나에 스토리가 있는 편
코난은 짧은 내용은 1권에 4사건, 길어야 1권에 1사건. 그 이상 넘기는 일은 거의 없음
사건의 짜임새와 사건 하나하나의 스토리는 별로 없는 편
2. 김전일은 큰 흐름이 빈약. 추리소설을 만화로 그대로 옮겨 온 듯한 짜임새. 사건 하나하나는 치밀하지만
토대가 되는 전체 흐름은 요이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단편형식이나 마찬가지이며, 요이치가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최근에 와서야 큰 흐름이 생김
코난은 큰 흐름이 있음. 사건 하나하나는 단편형식에 가깝지만 그 안에서 거의 대부분 큰 흐름을 넣음
코난은 시작부터 검은조직과의 대결과 자신의 몸을 되찾는 스토리가 짜여져있는 것이 특징
3. 김전일은 범인들의 동기가 이해할 만한 수준.. 이해가 안될만한 수준은 거의 없었던 듯
코난은 범인들의 동기가 말도 안 되는 것들이 많음. 하나하나의 스토리가 짧다보니 지금까지 나온 사건수가 많은 편이어서
동기 생각하는 것만도 고역일 것이라고 이해는 감....다만 너무 심한 동기들이 많음
4. 김전일은 위에 적었듯이 추리소설을 만화로 옮겨온 듯한 짜임새이기 때문에 독자가 추리할 건덕지가 있음.
본래 필자는 추리소설 마니아였으며 김전일을 보는데 거부감이 안 느껴짐
적어도 독자들이 추리할 단서들을 꼭 그려놓으며 뒤에 가서 뜬금포 뒷통수 치기가 없음(티 안 나게 그려 넣거나 섞어 놓는 것뿐)
코난은 추리만화가 아님. 재밌는 만화이기는 하지만 독자의 뒷통수를 너무 후려침.
추리소설(추리만화x)은 독자가 읽으면서 추리를 해 나가 트릭을 맞추고 작가와 대결하는게 기본 베이스이고 김전일은 그럭저럭 잘 지켜지지만
코난은 추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님. 단서를 그려놓지 않는 경우가 태반. 독자는 찍어 맞추거나 코난의 추리쇼를 보는 것뿐..
만화로서는 좋은 만화이나 추리만화는 아니라고 봄
5. 사건의 아이디어에 있어서는 막상막하라고 생각하나(다른소설 등에서 배껴 오는? 트릭들도 많으나 그런 거 다 고려해서)
사건의 양은 코난이 압도적으로 많음. 따라서 아이디어에선 코난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함.
이상 뻘글
솔직히 김전일쪽을 살짝 더 좋아해서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하면서 쓰면서도 김전일 장점을 코난 장점보다 더 많이 쓴듯해서
거슬릴까봐 걱정했는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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