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오라토리아 책이랑 코믹스를 보면서 느끼는 아이즈 변화
일단 이 글에 앞서 이건 어디까지나 제 주관된 생각이니 엄청난 태클은 걸어주지 말아주세여 ㅠ
아이즈가 던전에 들어갔을 때가 아마 7살때 인걸로 기억하는데 이 당시의 아이즈는 오로지 '강함'만을 추구하면서 16살이 되는 나이, 즉 소드 오라토리아 1권 내용 앞부분에서 조차도 끊임없이 강해질려고 합니다.
그런데 1권에서 벨을 만나고 나서 부터 굉장한 변화가 일어나지요(솔직히 구해줬는데 아무말없이 재빠르게 튄 놈이면 저같아도 기억할 듯. 특히 흰머리+빨간 눈인데) 코믹스에서나 1권에서도 벨의 모습에 자기 모습을 계속 겹쳐보이는 거죠.
그런덕에 몇 년 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즈의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꿈을 통해 다시 떠올리고 아이즈는 벨을 보고 '어린 시절 소중한 추억을 불러일으켜준 흰토끼'라고 표현하죠
거기다가 베이크가 술 취해서 깽판부리면서 벨 욕할 때도 코믹스에서 자세히 표현되어서 좋았는데 (해석능력이 딸려서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린 시절 꿈을 가져다준 그를 조롱하지 말아달라고 울상의 얼굴로 속으로 말합니다
거기 한 술 더 떠서 벨이 듣고 텨 나간 후에 뒤쫒아가지 못했다는데 코믹스에서 그 이유가 너무 구체적이서 놀랬습니다
아이즈의 어머니나 아버지 두 분 모두 아이즈만의 영웅이 나타나는 걸 바랬고 아이즈 또한 바랬다는게 코믹스에서 잘 들어납니다.
책에서는 어린 시절 자신이라면 뒤쫒아갈 수 있었을텐데라고 코
믹스를 보고 다시보니 너무 추상적이게 표현해놨습니다. 코믹스에서는 마지막에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왜냐면 내 앞(곁)에 영웅이 절대 나타나질 않기 때문이야' 라면서 벨을 쫒는 걸 체념하는 모습이 잘 들어납니다
그런데 아이즈가 영웅의 존재를 버린 것이 아니라 기대를 안 한거 같습니다 (솔직히 자기도 영웅의 그릇 중 하나인데...) 그런데 몬스터 필리아에서 벨이 실버백을 쓰러뜨린 후에 벨의 모습을 얼핏 보고 사람들이 환호하고 난리치는 모습이 마치 영웅에 대한 환화와 같이 느껴 기뻐합니다-책에서
그런데 코믹스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거리의 영웅 벨'이라고 부르면서 엄청나게 기뻐하죠 마치 어린 시절 영웅의 존재를 꿈꾸던 자신이 영웅을 발견한 것 처럼...
그러면서 주저리 주저리 우짜고 저짜고 해서 보면 책에서도 표현하듯이 어느샌가 벨만 생각하게 된 자신을 깨닫죠(벨 너이자식...) 게다가 무릎베게까지 해줬는데 또 튀는 이런 고자 벨....
2권에서 무릎베게는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필요없을 것 같고요 3권에서도 그렇게 아이즈의 심정변화.......... 걍 많이 모에해졌죠 ㅇㅇ;; (솔까 이런 캐릭이 될 줄은 몰랐음)
그리고 4권에서 포텐이 터지는데...
완전 이건 뭐 벨한테 빠진거나 다름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벨과 함께하고 싶은 시간을 원하고 벨이 웃는 모습을 보고 기뻐하고 낙담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아...슈밤...부러운 토끼자식) 무릎베게를 100번이나 넘게 해준 아이즈...(쓰기가 괴롭다 ㅠ) 본편3궝에서 벨이 몰래 키스하려다가 실패한 잘 때 아이즈가 깨서 벨이 일부러 벌린 거리를 자기가 먼저 다가가 얼굴을 만지고 웃는거.... 마지막으로 우리의 진 히로인인 미노랑 벨을 향해 갈 때의 아이즈의 심리-조급,촉박,답답함 이런게 잘 들어나죠
거기다가 미노쨩이랑 싸우는 벨의 모습에서 아버지 모습과 스테미너스 한계돌파까지 눈에 들어왔으니 아이즈도 벨에게서 영웅의 냄새를 맡은 거 같습니다.
뭐 결론은 아이즈가 벨을 만나고서 부터 다양한 감정이 되살아나고 천연속성덕에 자기가 벨을 좋아한다는 자각이 없는 아가씨인데 이건 뭐 작가가 아이즈-벨을 지지하는 건가... 뭐 어차피 진히로인은 명실공히 미노쨩♥인데 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염 심심해서 걍 주저리 주저리 썼음ㅋㅋ(쓰다가 속 쓰려 죽을뻔.. 토끼자식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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