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10권 스포] 용사에게 보내는, 광대의 응원
밤 공기가 회상에 잠기는 로키의 뺨을 어루만지다.
북서에서 부는 그 바람에는 희미한 열이 잉태되고 있었다.
회귀한 『영웅』의 고동이.
“핀. 뒤쳐지지 말라고?”
우라노스와의 사이에 있던 교섭을 떠올리며 로키가 눈을 가늘게 뜬다.
“초지일관, 크고 좋은 일이야. 흔들지 않는 그 모습도 내는 정말 좋아해. 하지만 말이지……너무 신경 쓰는 나머지 선수를 빼앗기지 말라고?”
고민하고, 그리고 지금 『대답』을 냈을 터인, 자신의 친족에게 성원을 보냈다.
“각오도 책임도, 전부 전~부 짊어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네가 제일이여. 누구도 지지 말라고! 땅꼬마 아이에게도 말이여. 그리고, 이기고 달라고”
로키는 그 주홍빛 눈을 열고 웃었다.
“모두가 열광하는, 이 영웅 레이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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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최강인 오탈도 있는데 굳이 벨에게 지지말라고 한 걸 보면 로키 또한 벨한테 영웅의 모습을 본것같네요.
헤스티아 못지 않는 로키의 권속사랑.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