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외전 10권 스포] 토끼에 대한 여신의 사랑
douknow00 | L:0/A:0
29/290
LV14 | Exp.1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812 | 작성일 2018-08-23 11:19:36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외전 10권 스포] 토끼에 대한 여신의 사랑

“『이지 있는 몬스터』, 라……”
“그래. 그것이 이번 사건의 원인이자, 우라노스들이 빼돌렸던 『비밀』이야”

 

도시의 가장 높은 장소에서,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는 밀담이 이뤄지고 있다.
『바벨』 맨 위층.
여신 프레이야가 머물고 있는 궁전에, 그 남신은 있었다.
모자를 벗고, 등황색의 머리를 흔드는 헤르메스였다.

 

“그래서? 나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너는 무엇을 하고 싶은 거지?”

 

시각은 밤.
헤르메스는 도시를 혼란에 몰아넣은 사건의 전모를, 프레이야에게 말했다.
『무장한 몬스터』의 정체도.
그에 따른 노신의 신의도.
『인조미궁』에 숨어 있는 『악』의 존재도, [로키 파밀리아]의 관계에서도, 모두를.
그에 대해, 이러한 정보를 들은 프레이야의 반응은 시큰둥이었다.
깜짝 놀라는 부분은 있었지만, 기존의 정보도 많았다.
그리고 그것은 그녀의 흥미를 끄는 것은 아니었다.
미의 여신의 관심은, 극론적으로 말하자면, 단 한명의『소년』뿐이었다.
그와 비교하면『무장한 몬스터』의 명운이나 노신의 생각 따윈, 솔직히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할 정도로.

 

“프레이야님, 나는 현재의 벨 군의 상황을 걱정하고 있어”

 

벨 크라넬은 지금, 영락하고 있다.
틀림없이, 여기까지 쌓아온 모든 것을 잃고, 올라온 계단에서 떨어지고 있다.
어떤 『용사』가 걱정하는 데로, 사람들의 마음을 배신한 것으로 모든 것을 잃고 있었다.
그것은 남신이 원하지 않는 결말이다.

 

“여러가지 분주할 생각지만, 제발 당신도 도와줄 순 없을까?”
“……”
“당신도, 그 하얀 빛이 실의 같은 쓸데없는 것으로 무너지는 것은 싫지?”

 

동시에, 여신이 원치 않는 전개이기도 한다.
공통의 목적을 새롭게 확실히 하고, 잘생긴 남신은 정중히 말했다.
그것에 대해 프레이야는,

 

“이슈타르와 항쟁 당시, 네가 나에게 무엇을 했는지 벌써 잊었나 보네?”

 

만명이 홀딱 반할 정도의 아름다운 미소로, 그렇게 말했다.
미소 뒤에 숨은 신의는 역린이었다.
이빌스 잔당과 연결된 [이슈타르 파밀리아]을 괴멸시기 위해, 결과만 본다면 헤르메스에게 놀아난 형태가 되어버린 미의 신은 지금도 『상당히 화가 난 상태』였다.
항상 미소만 프레이야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그 미소에, 헤르메스는 얼굴을 성대하게 경직한다.
경직하고, 시원스럽게 항복을 나타내도록 양손을 올린다.
사과 없이, 변명 없이, 죄도 인정하지 않고, 단지 요구했다.

 

“그럼, 아무쪼록 지켜봐 줘”

 

소년의 장래를.
내가 지금부터 제작하는『역전극』을.
헤르메스는 전부 말하지 않고, 그렇게 고하는 것으로 그쳤다.

 

“내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 그러는 거야?”
“아아”

 

시선이 응수한다.
여신의 은의 눈동자와, 남신의 등황색의 눈동자가 서로를 마주본다.
천천히 헤르메스는, 정중히 인사를 취했다.

 

“만약, 나를 믿고 맡긴다면……『열쇠』를 받고 싶어”

 

거기서 처음으로 씰룩.
프레이야는 한쪽 눈썹을 흔들었다.

 

“인조미궁의 『열쇠』……그것만 있다면, 내가 귀찮은『이지 있는 몬스터』의 뒤처리를 하지. 그리고 반드시 그를 다시 『영웅』의 자리에 복귀시키겠어”
“무엇을 할 작정이지?”
“『무대』을 만들 거야. 영웅을 회귀시키기 위한”

 

몸을 꺾은 헤르메스를 앞에, 프레이야는 심사한다.
이슈타르 송환 당시, 그녀의 권속인 청년 종자, 탐무즈를 보호했다.
그가 지니고 있던 『인조미궁』의 『열괴』는 지금, 프레이야의 손에 있다.

 

(로키에게 주지 않고, 헤르메스에게 건넨다……솔직히, 이 남자는 신용하지 않지만…… 그래도 확실히, 『그 아이』가 뛰어넘는다면, 『이쪽』일 거야)

 

영웅이 회귀하기 위한 『무대』.
신이 마련하는 극적인 희곡.
혹은 사기극.
확실하게 헤르메스 신의를 읽은 프레이야는, 그것이 충분히 『시련』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눈앞의 남신과는 다른, 자신의 『소원』이 결합되는 것으로—— 어쩌면 『최고의 광경』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프레이야의 신의가 아닌, 소년의 극복을 원하는『소망』이다.

 

(그렇다면 나는……)

 

프레이야는 자신의 『감』이 옳았음을 깨닫는다.
모든 것은, 이 선택을 위해 로키에게 양보하지 않고, 『열쇠』를 가지고 있었다고.

 

“오탈, 『열쇠』를 “
“넷!”

 

방의 어둠 속, 짧은 답장이 울리더니, 약간의 사이를 두고 저인의 종자가 프레이야에게 다가간다.
공손히 내미는 것은,『D』의 기호가 새겨진 매직 아이템이다.

 

“좋아, 당신에게 주었어”

 

그때 이루어진 여신의 선택은.
그녀의 의도를 넘어, 모든 사람들의 『갈림길』이 된다.

 

“고마워, 프레이야님”

 

프레이야부터 건네 받은 『다이달로스 오브』에 헤르메스는 미소를 지었다.
거기서부터 서둘러, 시간이 아깝다는 듯이 신실의 문으로 향한다.
실례할게, 라고 말한 헤르메스는, 그대로 방을 나갔다.

 

“……헤르메스? 전부 안다는 듯이 자만하고 있으면, 당하게 될지도 몰라?”

 

문이 닫히고 남신이 사라진 후.
프레이야는 미소를 지으며, 충고를 던진다.
물어보는 것은, 옆에 있는 오탈이었다.

 

“당신에게, 말입니까?”
“내가 아니야. 『그 아이』에게,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창가까지 다가온다.
이음매 없는 장대한 창 밖에 펼쳐지는 것은, 짙은 구름에 덮인 검은 색과 화산재의 하늘이다.
지금은 아직 흐린 어두운 하늘을 바라본다.

 

“『신공의 영웅』따윈, 나에겐 필요 없어. 이젠 싫증나버린 것이지”

 

그것은 공교롭게도, 어떤『용사』가 입에 담은『인공의 영웅』과 같은 울림이었다.

 

“내가 보고 싶은 것은……아니, 세계가 원하는 것은 『알 수 없는 영웅』”

 

여신은 생긋 웃는다.
여기가 아닌 어딘가를 멀리 바라보는 듯이 눈을 가늘게 뜨고, 은의 이슬을 떠는 것처럼 자신의 머리를 귀에 걸면서.

 

“틀림없이, 지상의 정체를 타파하는데 필요한 것은……신들도 배신하는 『이단의 영웅』일 거야”

 

그 말은, 혼연한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

 

내용을 보아하니 신이 만든 영웅이라는 건 전에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로키가 아무리 용을 써도 주지 않던 열쇠를 벨을 위해 손쉽게 내주는 프레이야.

벨의 동경의 대상인 아이즈를 대놓고 질투하고 여러 사건을 만들지만 토끼에 대한 사랑만은 아이즈 못지 않게 진심인가 봅니다.

아이즈와 헤스티아와의 본처 전쟁, 과연 어떻게 될지 ㅎㅎㅎ 기대됩니다.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47/A:571]
키리는바보
오탈은 신공의 영웅 일까요? 아님 이단의 영웅?둘다 아닌가..
2018-08-23 12:33:59
추천0
벨토끼
이야 프레이야의 사랑 엄청나네요.. 인조미궁의 열쇠를 ㄷㄷ 프레이야가 말대로 11권 본편 헤르메스가 역관광.. 벨과 검은 맹우가 전부 부숴버려서 신의 꼭두각시가
2018-08-23 13:18:52
추천0
Nahpshaten
머랄까 프레이야님 감이 엄청 좋으시군요;
2018-08-23 15:04:24
추천0
아몬드버터
역시 프레이야네요
로키와는 또 다른 날카로움이라 생각합니다
번역 감사합니다
2018-08-23 21:43:59
추천0
Moun
감이 좋아 ..
2018-08-23 22:32:42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1829 일반  
[외전 10권 스포] 전우에 대한 신뢰 [5]
douknow00
2018-08-14 1-0 1417
1828 일반  
전자책 출간되었습니다. 리디북스. 던만추13권. 소드오라토리아9권 [5]
여리랑
2018-08-15 0-0 1034
1827 일반  
히든 스테이터스에 관하여 [4]
Moun
2018-08-15 0-0 750
1826 일반  
[외전 10권 스포] 요정 부대의 활약 5 [6]
douknow00
2018-08-15 0-0 906
1825 일반  
[외전 10권 스포] 요정 부대의 활약 끝 [5]
douknow00
2018-08-16 0-0 1223
1824 일반  
스포글 읽고 갑자기 든 생각 [5]
LGLSly
2018-08-16 0-0 622
1823 일반  
로키팸 3인방도 원래 이명이 따로 있었을까요? [5]
한혜나
2018-08-16 0-0 713
1822 일반  
오랜만입니다아 [3]
료야
2018-08-17 0-0 337
1821 일반  
[외전 10권 스포] 아리시아의 변화 [5]
douknow00
2018-08-18 0-0 1908
1820 일반  
소드 오라토리아 유일한 아쉬운점 [5]
emspvv
2018-08-18 0-0 1073
1819 일반  
[외전 10권 스포] 벨이 대립했을 당시 로키 파밀리아의 기분 [6]
douknow00
2018-08-19 0-0 1942
1818 일반  
타락한 정령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5]
douknow00
2018-08-19 0-0 815
1817 일반  
던만추 리온 레어 저랑 경쟁하신분 여기 계신가요.. [12]
북펭귄
2018-08-19 0-0 577
1816 일반  
몬스터들이 벨을 무서워하는 묘사 [5]
douknow00
2018-08-20 0-0 1172
1815 일반  
벨이랑 아이즈랑 맺어지면 [7]
PLVSVLTRA
2018-08-20 0-0 1208
1814 일반  
얀데레는 아이즈나 프레이야 만이 아닙니다 [7]
douknow00
2018-08-22 1-0 2102
일반  
[외전 10권 스포] 토끼에 대한 여신의 사랑 [5]
douknow00
2018-08-23 0-0 1812
1812 일반  
프레이야의 사랑도 그렇지만.. [1]
벨토끼
2018-08-23 0-0 516
1811 일반  
오라토리아 51화 (미번) [5]
liolis
2018-08-23 0-0 2738
1810 일반  
일본에서도 14권 엄청 기다리고 있네요 [5]
douknow00
2018-08-23 0-0 856
1809 일반  
프뤼네를 보고 나서 이해됐습니다 [11]
douknow00
2018-08-24 0-0 2133
1808 일반  
티오나 무지 궈엽습니다 [8]
douknow00
2018-08-24 0-0 1405
1807 일반  
10권 스포 볼때마다 생각나는거 [5]
Hihuming
2018-08-25 0-0 1110
1806 일반  
?????? 광복절 이벤트 보상 받으세요. ??????? [1]
세상청소부
2018-08-25 0-0 360
1805 일반  
[외전 10권 스포] 아스테리오스가 사용한 마검 [7]
douknow00
2018-08-26 0-0 1494
      
<<
<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