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외전 12권 - 벨프의 활약
“생각하고 있던 이상으로 터무니없네, 이 녀석은...... !”
제 2 부대의 곁으로도, 단 한사람의 원군이 도착한다.
일찍이 전혀 보았던 적이 없는 거구, 예상 이상의 [정령의 분신]의 위용에, 벨프·크로조는 미소 속에 전율을 숨겼다.
"리베리아, 그를 원호해라! 절대로 상처 입히게 하지마!"
“......알겠다, 핀. 그러나 원호라고 말해도......”
핀으로 [변신]한 릴리의 지시에, 리베리아는 승낙하면서도 의문을 숨길 수 없었다.
“[헤스티아 파밀리아]의 [불랭]?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
그녀의 의문은 헤딘을 시작으로 한 [프레이야 파밀리아], 그리고[로키 파밀리아]의 단원들에게도 공통되는 것이었다.
[크로조의 마검]의 화력은 그들도 아는 것이지만, 그 사용한계가 빨라 초거대형과의 초장기전 속에서는 일순간 밖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츠바키도, 옛 동료의 무리도 왔잖아....... 그러면, 나도 해 주지 않으면, 헤파이스토스 님을 뵐 면목이 없지!”
자신의 곁으로 모험자들의 수상한 일별이 쇄도하지만, 대도와 [마검]을 짊어지는 벨프는 기가 죽지도, 겁먹지도 않았다.
홍안홍발의 단야신을 생각하면서, 맨손인 채로 달리기 시작한다.
[리베리아, [불랭]의 호위를!]
“......이루타, 부탁한다!”
소녀의 지시를 따라 리베리아가 목소리를 내고, [가네샤 파밀리아]의 아마조네스들이 그를 둘러싸듯이 수행했다.
벨프로서는 피할 수도 막지도 못할 촉수의 비가 내리쏟아지는 중, 강인한 제 1급모험자들이 무기로 쳐서 궤도를 바꾼다.
눈앞을 찌릿찌릿 진동시키는 충격에 뒤로 넘어지게 될 것만 같으면서도, 벨프는 눈을 부릅뜨고 앞으로 나아간다.
[사정권내]까지 결사의 접근을 시도한다.
벨프는 릴리에 말해질 것도 없이,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있다.
[마법]을 주창하는 규격외의 몬스터 상대로는, 자신의 [능력]이 가장 박힌다는 것을.
“[돌진하라 뇌명의 창 대행자인 나의 이름은 번개의 정령 번개의 화신 번개의 여왕ㅡㅡㅡ]”
그리고 [그 때]는 곧바로 왔다.
[정령의 분신]이 실시하는 고속 영창.
주문량의 적은 단문 영창인 것도 맞물려 모험자들은 일순간에 저지 할 수 없다.
[로키 파밀리아]도 [프레이야 파밀리아]도 혀를 내둘러 적의 포격에 대비한다.
그런 가운데, 벨프는 혼자, 앞에 나왔다.
“[타올라라, 외법의 업]”
정령의 고속 영창보다, 그 [천재일우의 호기]를 기다리고 있던 단야사의 초단문 영창이, 빠르다.
틈을 주지 않고 발동시킨다.
“[윌 오 위스프]!”
벨프의 손으로부터 아지랑이라고 생각되는 공간의 흔들림이 달려가, 적의 마법진에 접한 다음의 순간.
일어난 것은 엄청난 [자폭]이었다.
"ㅡㅡㅡ키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뭣!?”
[마법]을 발하려 하고 있던 몬스터가 [폭발]을 일으켜, 포격이 중단되었다.
설마 하던 [마력 폭발].
더욱 단일의 자폭에 머무르지 않는다.
[정령의 분신]이 주위에 전개하고 있던 마법진 모두에 연쇄해 드드드드드드드득! 하고.
모험자들의 머리 위로, 귀가 먹먹해질 정도의 폭염의 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저, [정령의 분신]이......”
코 앞에서 마력 폭발이 발생한 [정령의 분신]본체는 비참했다.
얼굴의 반이 몽땅 파여, 사람의 머리 정도 크기의 안구가 흘러 쏟아진다.
게다가 거대한 기둥에도 폭풍이 일어나, 확실히 [자멸]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손상이 새겨지고 있었다.
“[불씨]가 크면 불꽃도 커지는 거지!”
엄청난 폭발의 규모에 식은 땀을 흘리면서, 벨프는 겁없는 미소를 띄운다.
대마력 마법.
그 능력은 강제적인 마력 폭발을 일으키는, 말하자면 [마법 살해].
적의 [마력]을 역수로 삼아 자멸로 몰아넣는 벨프의 희소 마법이다.
“[크로조의 일족]...... 정말인지 우리 엘프와는 궁합이 나쁜 것 같군”
아직도 폭풍이 밀어닥치는 중, 놀라고 있던 헤딘은 어긋난 안경을 고쳐 쓰면서, 기막히다는 듯한 말을 토한다.
[마력]을 인화 시켜 자폭시켜 버리는 [마법]따위 마도사로부터 보면 졸도할 정도의 것이다.
마법 종족인 엘프가 그 제일의 예일 것이다.
벨프가 적으로 돌아선 광경을 상상하곤 새파래지는 요정이 반.
종족 그 자체와 인연 깊은 [크로조의 일족]에 복잡할 것 같은 얼굴을 띄우는 요정이 반.
그러나, 그 어느쪽이나 벨프의 유용성을 인지한다.
“리베리아. 마음에 들었다면 그를 마음껏 사용해 줘. 아마, 적을 완봉할 수 있다”
“......아아, 그렇게하지!”
[헤스티아 파밀리아]가 소중히 간직해온 [선물]에 리베리아는 마음 속에서 갈채를 보낸다.
이 [정령전]에 있어, 벨프는 그 이상 없는 적의 위협이었다.
대마력 마법의 위력과 규모가 적의 [마력]에 비례하는 이상, 윤택한 [마력]을 가지는 [정령의 분신]은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화약고와 같다.
그 절대적인 섬멸 능력이 모두 자신에게 되돌아 온다.
크로조의 일족인 벨프도 또한 [정령]의 혈통을 이어받는 사람.
[계위 승화]를 내려 받아 유사적으로 Lv. 3에 이르고 있는 지금, 충분한 전력이 된다.
“아직 가겠어!”
고민의 비명을 올리는 [정령의 분신]을 뒤로, 연달아 벨프가 뽑는 것은 [마검].
등에서부터 발검한 다홍색의 장검을, 벨프는 거리낌없이 찍어내렸다.
“카츠키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거꾸로 치솟는 특대의 홍련.
역류하는 대폭포와 같은 대염류가, 발버둥치며 괴로워하고 있던 [정령의 분신]에 추격타를 건다.
그것은 모험자들의 기우를 바람에 날려버리는 [부서지지 않는 마검]이다.
환상적인 [마검]이라는 터무니없는 무장을 가지고, 벨프는 선명하고 강렬한 맹화를 계속 풀어놓았다.
그 불길의 빛에 정신을 빼앗기고 있던 엘프들은, 지지 않으려고 분발한다.
리베리아의 노래가 울리며, 백과 흑의 요정도 날카롭게 돌진해, 단숨에 쳐들어갔다.
내질러지는 [마법]의 저해와 [마검의 포격은, 한없이 [정령]에게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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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파벌도 쩔쩔 매는 레벨 7급 정령을 조지는 벨프... 벨 못지 않은 괴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