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148화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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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 뇌전용도광역 작열 대 수리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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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도 없이 왜 내가 이런 청소를 해야하는 거지?

히어로 조직이 둘이나 있으면서 뭘하고 있는 거야

...설마 사이타마 A급 승급했다고 불로소득 생활로 바꾼 것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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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레벨 : 용

기신 슌포

기신 : 음속의 소닉님으로 판단되오

       기신시리즈 최고속 성능으로 상대해 드리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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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 사이타마가 "그분"으로부터 조잡하게 강탈한 전설의 요도 아카이와시

(역주 : 아카이 와시로 나누면 붉은 독수리, 아카 이와시로 나누면 붉은 정어리가 되요)

소 : 실제로 뽑아 보니 과연...

     피가 떨리는군

소 : 네놈이 생물이 아니라 다행일지도 모르겠어

     지금 이것이 피를 빨게 했다가는 그 다음엔 내가 멈출 수 없게 될 것 같아서 말야

기신 : 유언은 그거면 되겠소?

기신 : 첫 수는 마하3으로 들어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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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 십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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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 (나는

     너무 강해졌다)

소 : .......하지만 로봇병의 숫자는 줄지 않는군....

     그래도 영구기관따위 존재하지 않겠지... 연료가 떨어지는 순간을 놓치지 마라 플래쉬...사이타마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일해라!

소 : 히어로가 아닌 나는 아침밥 먹고 한잠 더 자야겠다...

     후하하하하하 꼴 좋다 히어로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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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 녀석들에게 연료가 떨어질 일은 없어...

     히어로 협회 본부의 주요 에너지에도 채용한 초고효율의 솔라 시스템...그러니까 쾌청한 날 이른 아침을 노렸다, 분명 그렇지요?

메 : 왔나? 장소를 잘도 알아냈군

동 : 또 시치미 떼긴...

     직접 만나는 건 3년만이네요 보포이 박사님

     용케 절 게이트 통과시켜 주셨네요

동 : 그럼 하는 김에

     당신을 이번일의 흑막이라고 가정하고

     공격해도 되겠나요?

메 : 시치미떼고 있는 건 너잖아

     "네오 리더" 동제라고 했나

     3년전의...나와 싸울 용기를 지니고 있던 넌 이미 없다

     불안하고 무서워서 어쩔 줄 모르는 어린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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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 일찍이 자신이 존경하고 제자로서 섬기던

     보포이 박사가 흑막

     그럴 리가 없어...그렇지 않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 여기 온 것 아닌가?

     당시 다녔던 비밀기지라고도 놀이터라고도 할 수 있는 내 연구소에

동 : 둘이서 세계를 안전관리하려고 큰 디오라마를 만들거나 했었죠

     각 구역에 방위로봇과 미사일 발사장치를 배치해서... 자율행동하는 기계병단으로 치안을 지키는 것 같은 몽상에 빠지기도 하고

메 : 한 개인인 프로 히어로가 대규모 군사력과 그 전권을 짊어지는 것을 위험시한 히어로 협회의 생각을 지지해서 나한테 기나 긴 잔소리를 했던 동제의 현재는 어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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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 너...결국은 "대규모 군사력을 보유한 개인"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사무여

메 : "준비"하고 있잖아?

     그것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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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누구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거냐)

동 : 난 발견했어

동 : ...밖에서 폭주하고 있는 로봇들이 보포이제 병기 특유의 식별신호를 내고 있어

메 : 그게 어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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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 ...그렇다는 건 당신은 범인이 아냐

     왜냐면 당신은 그런 헛점을 드러낼 사람이 아니지

동 : 철저한 비밀주의자니까

동 : 그렇다는 건 이 기술은 다른 누군가가 도용한 것이야

     누군가가 보포이 박사의 병기개발 데이터를 악용하고 있어

동 : 그리고 

     네오가 쓰고 있는 배틀 슈츠는 보포이 박사가 구상하고 있던 것에 가까워

     ...그렇다는 건 데이터를 훔친 것은 네오의 관계자라는 선이 보여 

동 : 하지만 당신에게도 수상한 점

     이 부정유출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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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 그걸 당신은 어째서인지 방치하고 있었지

     아니 내버려 두고 역탐지할 속셈이였나?

동 : 그렇다면 보포이 박사 아니

     "메탈 나이트"....S급 히어로로써의 당신도 슬슬...정말로...방관도 적당히 하고 움직였어야 했을텐데...

동 : 이것이 가설①

　　 ......후우....목소리가 떨리네....

메 : 내가 보기에는 상당히 사적인 감정이 섞인 소년 이사무군의 희망적 고찰이군

     일일히 말로 할 정도의 내용도 아냐

     이제 뒷 내용은 말 안해도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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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 됐으니까 들어!!

     그리고 가설②는

동 : 딱히 식별신호를 들켜 봤자

     어차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나 뿐이니까 그다지 문제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동 : 즉

     당신이

     단순히

     나를 깔보고 있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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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 내 입장에서 보면 그런 건 당연한 거다

     네가 뭘 할 수 있다는 건가?

동 : 가설③

　　 이건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S급 히어로씩이나 되는 당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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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 "인간이길 그만뒀다"

로봇 군세 중에 "기신"이라 자칭하며 자율선택행동을 하는 특별한 존재가 있어

파괴한 것이 S급인지 네오리더인지 모르겠지만 거리 곳곳에 그 잔해가 떨어져 있었지

그걸 좀 조사했더니 프로그램 코드 중에서 새로운 발견을 했어

이건 혹시 과거에 당신과 내가 공동개발을 단념했을 터인 AI프로그램이 아닌가

지독하게 고뇌했지만 결국 완성에는 다다르지 못하고 개발도중에 봉인한 금단의 AI기능...

그것은 레벨이 너무 높아서 제어불능에 빠져 언젠가는 폭주를 불러일으켜

아무리 천재라도 인간의 두뇌로는 알맞게 만들 수 없는 위험한 창작물이라는 결론이 나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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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 내가 그런 말을 했었나? 그런가...

동 : 이런 말도 했었죠

     "혹시 해낼 수 있다면 창조주는 인간이 이나다"

동 : 즉...전뇌화...뇌기능을 기계확장하는 것으로 AI를 뛰어 넘어 지배할 수 밖에 없다

     계산력이 향상하고 감성은 소실한다

     본능에서 유래한 기능이 사라지면 가치관, 윤리관의 붕괴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

동 : 이것은 사실상 인간이길 그만둔 것이 된다, 라고....

     당신은 인간이길 그만 둔 건가?

     그래서 세계를 새로운 기준으로 리셋하려고 하고 있나?

메 : (...캔디에 뭔가 진한 것을 섞었군)

     (신체각성계의 약이나 나노 머신인가? 유치한 짓을...)

동 : 자 대답해 줘야겠어 박사. 물리력을 써서라도

     어떤 답변에도 대응할 "준비"는 되어있어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