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탑 3부 33화 후기
안녕하세요 SIU입니다.
오늘의 후기그림은, 아무래도 마지막에 나온 칼라반으로.. 머리를 길었군요.
칼라반은.. 제 예상보다는 조금 일찍 3부에서 얼굴을 들이밀게 되었습니다.
계획이라는게 처음 마음대로만 되면 참 좋겠습니다만 ㅎㅎ 언제나 처음과 조금씩 달라져 버려서
기생충에 나온 무계획이 최고의 계획이란 말을 요즘 변명처럼 쓰고는 합니다 하하..
이번 주는..
저번 주에 이어서 가도와의 전투가 마무리 되는 듯 합니다.
가도는 뭐랄까.. 견족 서열의 정점에 가까워졌던 자 답지 않게 인간미가 있네요.
어쩌면 견족이 아닌 인간을 사랑하게 된 것도, 그런 성향 탓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결과적으로는 가도의 그런 면이 견족 전부를 위험하게 만들기야 했지만..
전 아직 결혼 전이고 자식도 없어서 부모의 마음이란 걸 잘 모르기는 하지만
어쩐지 세상 모든것 보다 자식이 중요한 부모를 이해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밤이 주술을 푸는 장면은 꽤 간단하네요.
어려운 일을 간단하게 하니까 좀 어색하긴 한데..
그렇다고 밤이 주술에 대해 뭘 알고 있는 상태는 아니기 떄문에..
연출도 간단히(?) 푸는 쪽으로 해봤습니다.
뭐.. 작가로서 설정에 대해 덧붙이자면 저 주술을 푸는건 엄청 어려운 일입니다;;
야마 쪽은 어떻게 또 사이드가 나눠져 버려서 (...켈 헬람.. 너 때문에)
야스라챠는 야마의 존재를 눈치챈 것 같네요.
보너스로 오랜만에 칼라반의 모습도 나왔습니다.
이 쯤 되니 평화와 공존의 성벽에 대한 이야기의 전개가 나름 구색을 갖춰 가는군요.
군단장이 두 명이나 등장했으니
앞으로의 전투들의 전개도 꽤 험난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요즘 작업 장소의 이동 때문에 버스를 가끔 타고 다니는데
버스에서 본 방송에서 연예인들끼리 봄과 가을 중에 뭐가 더 좋은가? 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더라구요.
(방송입니다 방송)
마음속으로 당연히 봄이라고 외쳤습니다. 하하.
왜냐면 봄은 다가올 가을이 남아있는데, 가을은 이미 올해 봄이 지나가 버렸으니까. 아쉽다고.
그래서 그런가 가을은 봄보다 좀 더 쓸쓸하고, 지나간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저 스스로는 올해가 굉장히 심적으로 부담되고 불안한 마음들이 있었는데요 지나고 나니 괜한 각정이었나,
그런 걱정 때문에 스스로를 더 힘들게 만들고 엇나가게 만들지는 않았나.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를 쓸데없는 걱정들로 괴롭혔던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센치한 날씨라서 그런가, 괜한 말이 너무 길었군요.
그럼 전 다음주에 개와 고양이가 같은 공간에 있게 된 웹툰과 함께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밤 쪽도 슬슬 힘낼 수 있게 해야겠죠.
그럼 독자님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일주일 되시기 바랍니다.
매주 이 후기를 쓰면서
진심으로 여러분의 일주일이 빛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신의탑 3부 33화 후기|작성자 양념소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