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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게문학]코디-30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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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게문학]코디-30화나는 깔끔하게 처리에 성공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왜 이렇게 늦게 들어왔어?" "아...배고파서 야식 먹고왔어. 근데 왜 안자?" 사실 나는 왜 소피가 이 시간까지 안 자는지 알고 있다. "너 기다렸는데?" 내 예상과 일치하는 답변이 나왔다. "잠깐만 기다려 나 씻고" 원래는 샤워만 했는데 오늘은 기분 좋게 작업에 성공한 날이기 때문에 목욕을 해야겠다. ------------------------- 어제는 일찍 자려고 했는데... 5시간밖에 못 잤다. 딱히 활동에 지장이 있는 건 아니지만 난 8시간 이하로 자면 불쾌감이 점점 늘어난다. 이제 공주들이 134층으로 돌아갈 때까지 딱 1주일 남았다. 공주 셋이 1시에 등산 가는데 나도 호위로 따라가야 한다. 일단 아침겸 점심 11시에 먹었으니까 점심 안 먹어도 된다. 아직 시간이 1시간정도 있다. 차태식의 친절한 라디오나 듣고 와야겠다. "코디 그 씹쌔끼..미행 한번 존나 잘 따돌리네.." 술잔을 상에 쾅 내려놓는 소리도 들린다. 우리 생쥐같은 태식이 점점 정신 나가는 것 같다. "코디..그자식이 분명히 코디악베어다. 테스트해서 두번 더 패턴이 나오면 내가 직접 죽여버려야겠다." 누가 누굴 죽인다고? 솔직히 좀 웃겼지만 태식이는 지금 나만큼이나 미쳐있는 것 같다. 집에서 저리 주절대는 걸 들으면 솔직히 좀 애처롭다. 시계를 보니까 12시 57분이다. 얼른 나가야겠다. 소피는 이미 나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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