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레인시즌2-6화
뭐..뭐야? 여긴..난 분명 먹혔었던 것 같은데..
근데 이 질척거리는 곳은 대체 뭐야?1!!!!!!!!!!!!!!!!!!!!
알수없는 어두운 공간에 발에 차일듯 피웅덩이 쌓인 똑같은 얼굴과 머리카락..
신체의 형태..영락없이 방금의 거지와 같은 모습의 시체들이 쌓여있었다
대체 뭐지?이곳은
그런의문속에서 귀를 찌르는 기분나쁜 울림이갑자기 나기 시작함에도...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생각이 많아져..눈치채지 못했다고 보는게 타당할것이다..
"나가는 곳...나가는 곳..어디야..도데체?"
30분이상의 시간이 지나자 슬슬 현기증이 날정도로 짜증이 치밀었다
어딜가든..시체시체시체..그리고 발에 밟히는건 딱딱한 땅이 아닌 질척거리는 피뿐이었다.
현실감각이 무뎌지고 신체의 곳곳이 늘어지는 아주 따분한 공간을 다시 10분을 걸어다닌 련은
곧 자신이 무기력해지는 감각이 몸을 뒤덮는걸 꺠달았다
"양분 흡수라도 하는거야..뭐야?...정말 장난아니게 엄청 따분하고 힘빼는 공간이야..."
련은 손에 신수를 구현하고 이짓저짓을 했지만..단절된 이공간에...아무것도 허용되지 않았다.
눈도 침침해지고......어라?빛..빛이잖아?
걷고 걸은 이 공간안에서 련의 눈에 비친 한줄기의 희미한 빛...
이러걸 보면..함정or뭔가 특별한곳이지만..결국 나가는 방법도 모르고 손도 못쓰는 이상
눈에 보이는것에 따라 갈수밖에 없는걸 홍련은 알기에 그곳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울림소리는 더욱 커지고 다가갈수록...시체는 적어졌다
"허억..허억..이곳이 중심인가?...근데 이녀석..살아있네..다른 시체들과도 특징이 다르고...
요컨데 대빵이라는건가?"
련은 불빛의 중심에 피웅덩이 사지를 벌린채 반쯤 잠긴 죽은듯 하지만..확실히 희미하게
숨만 내쉬는 시체를 보며 없는 왼팔,그러고는 머리카락을 움켜잡고는 혼이 빠진것마냥 깊고 어둡게 잠긴 죽은눈을
자신의 두눈으로 보았다..
"..이녀석 남자네..여잔줄 알았는데?..근데 자꾸 뭐라 중얼거리는거야?"
련은 움켜진 머리카락을 손에서 떼내며 피웅덩이에 거칠게 얼굴을 쳐박아놓은다음..귀를 가까이에 댔다
들리지 않을정도의 소리..마치 심음의 소리같다고 할정도다..
"...뭐라는지는 모르지만..여길 나갈 열쇠라면 역시 죽여야지..한방에 말끔히 목을 자르는거다.."
련은 신수를 못쓰지만..자신의 이벤토리에서 빼낸 도마칼로 그의 목을 자를 준비를했고
목을 향해 칼을 내리쳤다
촤악!!!!!!!!..후드득...
"...뭐...?"
"죽이게 두지않아..죽고 싶지않아...난!더이상은 싫다..그곳은.."
여기저기서 뻗쳐나오는 피의 손들이 홍련의 움직임을 막았거
그 중심의 곳에서...나온 입도 눈도 없는 괴상한 놈이 나타났고..장단을 마추듯..쓰러진 남자의 입과
그 생물에게서 같은 소리가 났다
"하하..어이가 없어서..난 나가야거든..내보내줄것도 아니면.죽이는게 답이지~
..??!!!!!!!!!!!!!!!!!!!!!!!!!!!!!!!!!!!!!!!!!!!!!!"
홍련이 웃으며 둘을 사이에서 대치하는 순간
무언가의 이끌림에의해 공중에 떠져서
압축되는듯한 감각이 몸을 휘감으며..눈이 부실정도의 빛과 함꼐 밖에 나왔다..
"허억..허억..뭐야?"
"하여간 애먹이지말란 말이야..."
리아다..그녀가 꺼낸것이다..근데 어떡해?
어라?눈물?
"..."
이유 모를 눈물이 그녀의 볼에서 흘러나왔다..
표정의 그닥 변화 없이 그저 흘러나온 까닭 모를 눈물이 줄줄히 눈에서 흘러서 내려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죽음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후회라면 후회다..
너무..힘들고 머리가 아프다..다시는 그곳으로 가고 싶지않다..
더이상..죽고 싶지않아..
다시 살아나서 보이는 빛과 주위의 환경에 다시 살아난것에 대한 기쁨..그리고
죽어서 간 알수없는 그곳에서의 고통이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했다
하염없이 눈물만 흘러나올뿐이었다
몸이 찢여 발겨져..사지가 분리되고 속을 헤집고 한시도 구토가 나오지 않을수없는 곳에서
머리속으로 고속으로 집어넣어진 비명소리들..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정처없이 발길을 돌리고 주위를 보았다
누구?..누구지?..누구야?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않는다...
정신이 나갈것 같다..
흔들리는 정신이 몸으로 나타나듯 하나의 연기처럼 흔들리는 몸.
뭘 어떡해야하는거지?
지금 뭘해야는거지?
답은 간단하다..사는거다..더이상 죽는건 사양이다..난 살거다
살아서..살아서..살아남을거야..더이상...그런건 싫어
싫을텐데..이건 대체 뭐지?
그녀는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
말을 걸어보고싶다..하지만
그녀는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망설임이 없는건가?
"..리..?!!!!!!!!!!!!!!!!!!!!!!!!!!!!!!!!!!!!!!!"
얼굴을 감싸는 그녀의 손이 나를 밀쳐내 바닥에 내리꽂았고
무심결에 당하기전에 휘두른 팔이 잘려진채 눈앞에 있었다.
몸이 잘움직이지 않는다..다리도 잘려나간 것인가?...
"큭?!"
뻗쳐나온 송곡의 물건이 리아와의 간격을 벌어놓았지만..이내 무의미한 짓임을 알았다
"?!!!!!!!!!커허억...."
"몸은 손을 댈수없게하니..신수로 억지로 링크만시켜서 그대로 뽑아주지..
...허억..허억...미안.."
허공에 붕뜬 머리가
몸과 단절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손이 입속으로 들어와 속을 헤집고 헤집어
삼켜진 사람을 빼내었다
미안이라니..대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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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레인이 아니라 ㄹ/ㅔ/ㅇ/ㅣ/ㄴ이라고 하세요..
단 2화만에 히로인에게 썰리는군요..
이젠 인간도 아닌 동물에 가까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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