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미나토는 왠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느낌이라.. 여러분  생각이랑 다를 수 있음.

미나토는 왠지 닌자로서 적을 쓰러뜨리거나 하는 것에 대해 크게 막 흔들리진 않았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쿠시나에게 "우리 가족은 닌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죠.

즉 미나토는 닌자라는 정체성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라이야를 죽인 것은 페인이 아니라 닌자시스템일지도 모른다고 한 것으로 보아

닌자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건 알았을 겁니다.

하지만 (용어가 혼용되어서 그런 건지 몰라도..) 닌자답게 행동한다는 것에 조금은 거리낌이 덜하지 않았을까 함

물론 그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닌자가 닌자로 살고 닌자로 죽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지요 (적어도, 그 시대 상황에 비춰봤을 때)

사쿠모는 미나토에 비해서는 닌자라는 존재에 대해 고뇌가 많았을 것 같습니다.

설정집에서도 (작가 본인이 쓰지 않았을 수도 있으나..어쨌든..) "규칙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닌자의 비정함과 동료에 대한 정 사이에서 흔들렸다"

대략 이런 부분이 나옵니다

사쿠모는 되게 흔들린다는 느낌이 강해요

고뇌하는 사람이었을 것 같고..

아마 "어째서 닌자는 규칙을 위해서라면 쉽게 목숨을 버리는가?"라는 생각을 했을 거 같습니다.

그런 생각 안 했으면 그냥 동료들 죽게 냅뒀을 수도 있겠지요. 

즉 사쿠모는 닌자의 정체성 자체를 좀 회의했을 것 같습니다.

닌자로 살면서 닌자에 대해 "이거 좀 아닌데"라는 생각을 가진다면 굉장히 힘들겠지요

아무튼 그런 고뇌가 쌓여있지 않았다면 그냥 아카데미에서 배운 대로 임무를 가장 우선시했을 겁니다

말하자면 미나토는 만약에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쿠시나가 죽었다면

자신이 쿠시나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자책을 하긴 하지만

받아들이긴 받아들였을 것 같은 느낌?

닌자니까요

곧 평정심 되찾고 다시 일하러 가지 않았을까 싶음.

그런데 사쿠모는 왠지 달랐을 거 같습니다

더 많이 흔들리고 생각도 많았을 거 같음

이상, 나루토72권 통산 29컷 나온 사쿠모에 대한 궁예질이었습니다.

미빠가 아니라서 미나토가 어떤지는 원래 잘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