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비 - 오보영
여전히
목말라 해서
목을 좀 축여주려고
아직도
메마른 채 있어서
촉촉이 좀 적셔주려고
비가 되어 왔단다
흩날리는 눈발로는
양에 덜 차 할 것 같아서
얼어있는 상태로는
스며들기 어려울 것 같아서
흘러내린다
12월 비 - 오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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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비 - 오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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