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동등한 힘을 가진 자와의 격전....!
정점을 노리는 싸움! 로얄 나이츠, 사성수, 칠대마왕이 모두 등장하던 배틀 터미널 시기에서도 드디어 끝을 보여주려는지, "정상결전"이란 표현까지 쓰며 막판왕에 가까운 디지몬들을 공개!
그 중 하나는 충격의 로얄 나이츠라며 등장한 용족의 제왕 '엑자몬'이며, 그의 상대는 이 세계를 다스리는 황제 디지몬 '황룡몬'이었습니다! 잡지 문구에서도 "강림하는 사성수의 수장!! 지금까지 시리즈의 보스로 등장했던 사성수들. 그 사성수의 위에 있는 디지몬이 '황룡몬'. 신과 동등한 힘을 가진 존재다!"라고 묘사되며,
2번째 잡지샷에서도 '수수께끼의 신대륙에서 "신"과 초결전!!'이라며 그 위상을 아낌없이 뽐냈습니다. 설정의 수식어를 봐도, 여지껏 신과 비슷한 수준으로 묘사된 건 배틀터미널 당시 시리즈 보스였던 사성수 (신에 필적)와 칠대마왕 최강자인 루체몬 : 폴다운 모드(신이라 불리는 존재에 필적)가 고작이었으며, 당시 황룡몬의 위엄은 당연히 루체몬 : 폴다운 모드를 포함한 칠대마왕이나 저 사성수를 한~참 능가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황룡몬 도감에서 루체몬으로 보이는 천사에게 봉인당했단 설정 탓에 더 약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많습니다만, 디지몬 도감은 기본적으로 한참 전에 제작이 끝내고 이후 공개하는 방식 (매그너몬의 도감은 웹 사이트 개설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음)이고, 정황상 이미 제작 당시 설정이 구현됐을 네오도 이제야 공개한 점, 그리고 황룡몬이 등장하는 곳이 다크 에리어의 초마왕 '오그도몬'이 등장하는 '데몬즈 밸리'의 근처인 '트래쉬 홀(즉, 쓰레기 구멍....)'이었단 점을 감안하면, 이미 황룡몬의 도감 역시 완성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고대의 황룡몬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현 황룡몬은 그 엑자몬과 라이벌 포지션이자 신과 동등한 힘을 가진 자, 그리고 다음 시리즈 보스인 오그도몬 직전에 최종보스로써 등장했을 정도로 막강한 디지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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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주장이 무리수인게...
-> .......????? 아니, 이걸 굳이 알파몬까지 확장시키시는 이유가;;; 미르찌르 님이 돌아오셔서 사성수 글을 올리셨어도 알파몬 : 왕룡검과 연관 지어서 생각하실 셈이십니까? 엑자몬이 더 강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이 글의 취지에 알파몬은 없으며, 넣을 생각도 없습니다;
1. 황룡몬이라는 네임드 개체가 여러마리이며, 루체몬에게 봉인된 황룡몬과, 엑자몬과 싸웠던 황룡몬이 서로 다른 개체라는 언급이 없음. 이는 다른 사성수나 로열나이츠도 마찬가지. 여기서 이미 증명 종료.
-> 언급이 없다고 그걸 거짓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만, 저 역시 동의합니다. 네임드 개체가 여럿이나 있을 것 같진 않죠.
2. 이미 증명은 종료되었지만, 굳이 추가로 설명하자면, 디지몬이 황룡광과 일체화 하기 위해서는 [신화의 시대조차 넘는 까마득한 세월]이 필요하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황룡몬이 여러 마리가 존재하는 것은 불가능.
-> 여전히 주장에는 동의합니다만,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자면 "황룡광과 일체화 하기 위해선 까마득한 세월이 필요하다."는 문장으로 "황룡몬은 여러 마리일 수 없다."고 주장하시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이런 세월을 살아온 녀석이 설마 여럿 있겠어?"하고 가능성을 제기하는 건 좋습니다만.... 물론 세계를 다스리는 황제 디지몬이 여럿 있다는 것도 이상하게 느껴지긴 하고, 저도 별 다른 반론 없으므로 넘어가겠습니다.
3. 고로, 오히려 엑자몬 신급설을 밀어붙이려면 우선적으로 루체몬 성장기부터가 신급이라는 반증 밖에 안 됨.
-> ?????????????? 아니, 잠깐. 지금 논지가 뭡니까. 의도는 알겠는데, 글의 결론이 어떻게 이렇게 나오는지....
ⓐ 황룡몬은 단일 개체이며, 엑자몬과 싸웠던 황룡몬이 루체몬과 싸웠던 황룡몬과 다르다는 근거는 없다.
ⓑ 황룡몬은 단일 개체일 것이다 라는 명제에 대한 추가 근거
ⓒ ⓐ와 ⓑ에 근거해, 엑자몬은 신급이다.
이거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애당초 제 의도가 잘못 전달되었으니, 이런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지요. 제 주장은
ⓐ 황룡몬은 과거 루체몬에게 봉인되었으며, 신과 동등한 힘을 가졌다고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강자다.
ⓑ 엑자몬과 그 황룡몬은 라이벌 포지션이었다.
이게 끝입니다.
혹시 "고대의 황룡몬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현 황룡몬은"이라는 표현을 보시고 그러신 건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둘을 동일인물, 다른 시대로 표현했을 뿐입니다. 황룡몬이 과거엔 약했는데 강해진 것인지, 과거에 루체몬이 어떤 수를 쓴 것인지, 사실 루체몬은 우리가 아는 어린 아이의 모습을 한 루체몬이 아니었는지는 알 도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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