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캐릭터위주 소설이 라노벨인데.. 정해진 큰 틀에서 등장인물을 움직이는게 일반적 소설이라면 라노벨은 캐릭터에 의해서 틀이 깨지는 소설.. 일반소설들은 추리소설이라면 범죄자를 잡는 이야기이지만 라노벨에서 추리소설은 모 캐릭터가 범죄자를 잡는 내용이 되죠 비슷해보이지만 이건 다릅니다. 전자는 경찰 주위 인물 피해자 등 여러 인물들이 함께 묘사가 되며 모두가 범죄자를 잡는다는 목표를 향해 달리지만 후자의 경우는 주인공에게 모든 정보가 모이며 다른 인물들은 그저 주인공의 활약을 위한 들러리가 될 뿐이죠 그렇기에 라노벨은 1인칭이 압도적으로 많기도 한거고 라노벨이란 개념이 일본에서 생겨났다 뿐이지 이 개념에 맞춘다면 과거의 명서들도 라노벨에 포함되는 책이 많음
딱히 일러가 있어서 라노벨이 아닙니다. 일러가 없고 일반 문학으로 출시가 되어도 그 책의 구성과 목적이 어느방향으로 치우쳤는가에 따라 라노벨이 되는거에요
원래 라노벨이 가볍게 읽는다는데서 만들어진 소설입니다
즉 출퇴근길이라든지 등교길 잠시 짬이 날때 잠깐잠간 읽을 거리용으로 만들어진거죠
그리고 그런 형태에 수많은 장르가 다 들어간 모습이 지금의 라노벨이 된겁니다
지금이야 라노벨 하면 캐릭 위주의 소설이라고 하지만
초기 라노벨을 보면 스토리 위주의 소설도 많이 있었는데 어느 시점에선가 캐릭 위주의 소설이 되어 버렸죠
음.. 경소설이라는 의미로 명칭이 붙여진건 맞지만, 라노벨이 단순히 가볍고, 쉽게읽을 수 있는 캐릭터 중심의 소설을 말하는건 아니구요.. 단순히 매체의 차이로 구분될 뿐입니다.
애초에 라노벨의 기반이 된 소설들이 은영전이나 로도스도전기 같은 판타지소설이라고 보시면 단순히 캐릭터 중심이다, 가볍게 읽힌다 라고 보기엔 좀 어렵구요.. 라노벨 중에도 무거운주제와, 기성작가들 못지않은 필력과 센스로 무장된 수준 높은 작품들도 몇몇 존재합니다. 즉, 장르적인 틀이라기보단, 다루는 매체의 차이라고 보는게 옳습니다.
물론 수준높은 라노벨 작가가 일반소설 작가로 전업하는 경우는 있어도, 일반소설작가가 라노벨을 내는 경우는 아직은 전례가 없죠..
대충 어느정도 작가의 등용문의 장벽이 상당히 낮은 아마추어틱한 소설이 라노벨로 그 대상도 10대~20대층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라고 보면 어느정도 맞을겁니다...
라노벨의 볼륨이 일반적으로 기존 소설에비해 적은것도, 일종의 박리다매를 노리는 상업적 전략에 편승하기도하고,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지는 작가들 임을 고려해 출판사 입장에서도 흥행 실패시의 금전적 부담이 적다는 면에서 2000년대 들어서 시장영역이 넓어진 매체이죠..
물론 한계도 명확합니다.. 평균적인 작가레벨이 떨어지는건 사실이고, 주로 다루게 되는 장르적 특성 때문에 특정계층(10~20대 이른바 오타쿠계층)에 편중된 독자층을 가지고 있기에 대중적이라기엔 사회적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죠.. (막말로 지하철 같은 공공장소에서 라노벨 대놓고 읽는건 상당한 안면강화 스킬이 필요한건 한일이 마찬가지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