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별로, 이젠... 어찌 되든 상관없어졌으니까. 결국 나는, 도대체 뭐가 소중하고 뭘 지키려고 한 건지 이제 뭐가 뭔지 알 수 없게 됐어. 희망과 절망의 밸런스는 +-0이라고 언제였던가, 네가 얘기했었지? 지금이라면 그거, 잘 알아. 확실히 나는 몇 명인가 구하기도 했지만, 그치만 그만큼 마음에는 원망과 시기가 쌓여서 가장 소중한 친구에게조차 상처주고…. 누군가의 행복을 빈 만큼 다른 누군가를 저주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어. 우리 마법소녀는 그런 숙명이었던 거네. 나는… 정말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