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 영화판은 정말 다행입니다
일단 행크 핌이 60년대에 앤트맨으로 활약했던 노교수라는 설정이고, 현대의 앤트맨은 앤트맨 슈트 냅다 훔쳐먹은 스캇 랭으로 설정된건데, 솔직히 히어로가 영화에서 멋지게 나와서 마누라 패는걸 보여주는 건 좀 그렇다고 생각하기에 참 좋게 바꿨다고 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리고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앤트맨 영화 자체가 어벤저스 2 나오고 몇 달 있다가 나오는 통에 행크 핌이 울트론은 만들지 않는 걸로 설정된것도 참 다행. (물론 도움 협력 같은 걸로 나올 수도 있지만.) 적어도 행크 핌의 아이덴티티 하나가 없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행크 핌이 쓰레기로 불리는 이유 하나가 사라진건 참 다행입니다. (그래도 마누라는 패겠지만)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벽의 황당한 저주', '스캇 필그림 vs 더 월드'의 에드가 라이트라는 것도 매우 마음에 듭니다. 어찌됬건 영화 하나는 진짜 근사하게 잘 만드는 양반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