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섭취님 보시져
글이 길어질것 같아 새 글로 씁니다.
제가 물은건 신수의 설정이 아니구요, 대체 시간과 공간능력이 왜 신수로 묶였냐는거구요 (혹시 작중에 나와있나요? 전 못봤습니다만)
톱니바퀴얘기는 아무렇게나 붙인 조각에 틈을 메꾸려 작은조각들을 억지로 채워넣는것이 아닌 퍼즐처럼 이미 일정한 모양이 있는 조각들이
하나씩 모여 전체를 완성한다는 의미로 말씀드린건데요.
님이 말씀하신 무제약으로는 이것 자체가 불가능하죠
애초에 말한게 세계관에 있어서 신의탑이 노블레스를 압도한다는것인데
세계관이 크다고 무제약, 일정한 설정이 아니라 기존설정들을 파괴해도 무방하다는듯이 말씀하시는게 조금 이상하네요
다시 말씀드리면 기본적인 설정이 이루어진 세계자체가 거대하면 세계관이 크다는겁니다.
당분님이 말씀하셨듯이 세계관이 크다고 이것저것 집어넣는다는거는 작품이 아니라 쓰레기죠.
노블레스도 분명 기존설정을 파괴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전개,수정등을 가할거구요
이런 스토리가전개되기전부터와 초창기의 기본적인 설정들이 거대하다는것을 세계관이 크다는 의미로 글을 썻습니다.
다루는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기본적으로 설정한게 많으면 많을수록 다루기 어렵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노블레스는 신의탑의 그것보다 적음에도 불구하고 '저런설정들을 왜집어 넣었는가?' 라는 의문이 더 많이 듭니다.
당분님이 말씀하셨다시피 김밥은 김밥이죠. 이게 제가 말하고싶은 부분입니다. 초창기 기본베이스부터 후달린다는거죠
저도 노블레스 처음볼때는 생각을 많이 하고 봤지만
1부가 끝나면서부터 오히려 더 단순해졌다 생각이 듭니다. 2부 부터 흥미가 줄어든 이유이기도하구요
원래 이부분에 관해서 쓸 생각은 없었지만
이 단순하다는 의미는 당분님이 말씀하신 일방성 입니다.
여러사람들이 말씀하셨다시피 유니온과 라이일행+루케도니아 의 전투에 너무 이목이 끌려있습니다.
아마 스토리가 진부하다 단순하다 생각하는분들의 생각이 거의 다 이것과 같을겁니다.
헤프게 말하면 유니온의 쫄병부터 하나씩하나씩 라이일행이 사는 한국으로 파견, 격파 힘이 모자라면 인원충원및 프랑켄슈타인의 원조
가끔씩 라이의 마무리
지금 계속해서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유니온의 정체,13장로정체, 프랑켄슈타인의 정체등의 아직 나오지 않은 스토리가 있지만
전개가 너무 단순하다는겁니다.
그냥 강한놈 싸움 더 강한놈싸움. 널리고 널린 레파토리죠. 위의 것들조차 없었다면 거들떠 보지도않았을겁니다.
여기서 유니온과 귀족외에것들에서 독자들이 출발할수있다고 하셨는데, 거의 없는 정보를 가지고 독자들이 무슨 출발을 한다는거죠.
독자들이 작품에 관여를 하나요? 원작은 유니온과 귀족의 싸움에 너무 집중되어있습니다.
차라리 일방성이 덜한건 신의탑쪽이라 생각하구요. 연재중 갑작스런 에피소드출현과 떡밥들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는 독자들도 있지만
이게 더 독자들이 생각하게끔 만드는 쪽이 아닌가요?
끝으로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신의탑이 더 재미있니 노블레스가 더 재미있니가 아니라
두작품의 초창기 틀의 크기를 말씀드리고자 했던거구요.
너무 이쪽으로만 편향되어 노블레스를 비판한거 같은데, 신의탑이 가지고있지 않는 요소들을 노블레스가 가지고있기도합니다.
당분섭취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비선별인원을 빼도 어긋나지 않다는 말은 말도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의 탑의 가장큰 기본설정중에 하나인데 말이죠.
기본설정들이 방대하게 잡혀있는 세계관이 크다는말과 무제약성은 맞지 않는 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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