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지의 맷집은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처음 척사광과 싸웠을 때 배를 한 번 깊게 베이고, 또 옆구리에 칼이 깊게 꽃힙니다(이때 이방지는 고통을 참으며 자기 배에 꽃힌 칼을 뽑아냄).

흉복부에 위치한 내장, 그러니까 복막신경은 매우 예민하여 고통 역시 극심하다 들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배를 한 번 베이는 순간 그 고통으로 기절해버리거나, 설령 고통을 참는다 해도 흉복부는 혈관이 많아 자칫 잘못하면 출혈로 죽을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설령 출혈사하지 않더라도 피를 많이 흘리면 힘이 쭉 빠지겠죠).

그런데 이방지는 그런 상태에서도 전투를 계속했습니다. 육룡이 나르샤 세계관에서 이방지가 그렇게 강한 가장 큰 이유는 무예보다도 그 맷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