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인물 간지 원탑은 항우인듯
항우 죽을 때 ㄹㅇ루다가 간지 그 자체임
물론 한국인 영웅들은 국뽕을 이길 수 없어서 논외로 두더라도
항우가 죽기 전에 자기 병사 거의 다 뒤지고 하는 말이
"내가 군사를 일으킨 이래 지금으로서 8년이 되었다. 몸소 70여 차례의 전투를 겪었고, 내 앞을 가로막은 자들은 모두 목을 베었다. 나의 공격을 받은 성들은 모두 항복을 해서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싸움에서 진 적이 없어 이로써 천하를 제패했다. 그러나 오늘 내가 졸지에 이곳에서 곤궁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이것은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하려고 하는 것이지 내가 싸움을 잘하지 못해서 지은 죄가 아니다.
"오늘 내가 한사코 죽음을 무릅쓰고 통쾌하게 싸워 반드시 세 번 싸워 모두 이김으로써, 너희들을 위해 한군의 포위망을 풀고, 적장들의 목을 베면서 적군의 깃발을 부러뜨려, 지금 내가 이런 곤궁한 처지에 놓이게 된 이유는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하려고 했기 때문이지 내가 싸움을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너희들로 하여금 알게 해주겠다."
그러다가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마지막에 한나라 진영에 뛰어 들어가서 지혼자 수백명 썰어 재끼고 마지막에 자기 칼로 목 베어서 자결한건 진짜 ㄹㅇ루다가 남자 중의 남자임
심지어 부하 몇명 남지도 않는 퇴각전에서 한나라 장수 모가지까지 따는 거 보면 뭐..
여포랑 엄청나게 닮았지만 엄청나게 다르기도 한 인물이 항우인듯
그런 의미에서 역사속 실존 인물 중 항우 간지 넘을 사람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