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장로를 죽인 펀치 위력
실제로 지면을 이렇게 파려면 어느 정도의 에너지가 필요할까 일본 도쿄대 출신 물리학 전공자이자 공상과학독본으로 유명한 야나기타 리카오 씨가 계산해 봄. 한국어 자막 없는 영상이니까 자막 없이도 알아들을 자신 있는 사람만 보면 되고, 무슨 내용인지는 내가 영상에 나온 설명 그대로 적어줌.
사이타마의 신장과 비교했을 때, 파인 땅의 가로폭은 3m 정도, 깊이는 50cm 정도.
지네장로를 쓰러뜨린 '여파'로 생긴 것이므로 지네장로의 몸 길이와 같은 정도로 땅이 파여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마을 이쯤에 머리가 있다고 보이지만 알고 보면 아득히 먼 곳에 머리 한가운데가 있을 정도니 '아무리 적게 잡아도' 지네장로의 몸 길이는 1000m는 된다.
가로폭 3m, 깊이 50cm, 길이 1km에 존재할 수 있는 암석은 대략 2만 6천 톤. 암석은 1톤을 파괴하는 데 대략 10만 줄의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2만 6천 톤을 파괴하려면 26억 줄의 에너지가 필요.
사이타마의 체중은 공식적으로 70kg이니까 이 체중의 사람이 이 정도의 에너지를 주먹 한 방에 내려면 마하 140으로 주먹을 뻗을 수 있어야 함.
참고로 이렇게 땅을 파려면 폭약 620kg분의 에너지에 해당하는데, 오해하면 안 되는 게 그게 지네장로의 몸을 때려부수고 남은 여파이므로 실제 위력은 그 여파보다도 비교도 안 되게 크다고 함.
여파가 아닌 실제 위력은 지네장로의 몸을 때렸으므로 지네장로가 맞는 연출로 계산해 본다.
사이타마의 펀치를 맞고 머리가 터지는 걸 시작으로 몸이 순차적으로 펑펑 터지는데 이런 건 거의 자연계에서 관측할 수 없지만 이 연출이 물리적으로 가능하려면, 사이타마가 날린 펀치의 힘이 너무나도 강력해서 그 에너지가 열로 변해서 지네장로의 체내의 수분을 증발시켰고, 지네장로 체내의 압력이 높아져서 서서히 터진다는 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함.(※ 강한 에너지는 강한 열로 바뀌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므로 자연계에서 충분히 말이 되는 설명임.)
현실의 지네의 몸 비율을 측정해서 지네장로의 몸 비율을 유추함.
현실 지네의 비율을 통해 유추하자면 몸 길이 1000m의 지네가 현실에 있다면 몸의 가로폭은 67m, 몸의 두께가 40m, 몸의 높이가 작중에서 13층 빌딩 정도였으니 이렇게 보자면 지네장로의 체중은 200만 톤.
지네장로의 체중의 0.1%의 수분 정도만 증발시켰다고 해도 2000톤을 증발시켜야 함. 그걸 증발시킬 에너지는 70조 6000억 줄.
마하 7만 3000의 속도로 주먹을 뻗어야 가능한 에너지.
심지어 이 지네장로를 죽인 펀치조차도 힘을 조절했다고 작가가 말한 적 있다고 하던데.
여파로 땅을 파는 데도 26억 줄의 에너지가 들고, 실제 위력은 낮게 잡아도 70조 6000억 줄의 에너지라는 계산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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