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발 열복사도 거품
핵폭발 화구가 천만도를 넘어서 화구범위 내 물질이 싸그리 증발한다는 말들 vs게시판 하면 자주 보게되는데
온도가 천만도 이상으로까지 도달하는건
폭발 직후 너무나도 짧은 시간동안의, 그리고 아주 좁은 범위 내의 이야기임
https://hypertextbook.com/facts/1999/SimonFung.shtml 참고
가장 유명하고 자료가 많아 일반적으로 매체에서 핵폭탄이 언급될 때 그 기준이되는 '리틀보이'의 화구는
극초기단계 중심부 - 천만도 이상
17m - 300,000도
50m - 9,000~11,000도
팽창을 마치면 표면부에서 고작 6,000도로 측정됨
물론 범위가 좁다고해도 천만도를 넘는 엄청난 온도이니만큼
그 초고온이 지속되도록 에너지가 계속 공급된다면
파괴력과 열을 따로 구분할 필요 없이 그 열복사만으로 대 재앙이 연출될 수 있음
쿠르츠퀘작트에선 1,500만도를 가진 집 한채 크기의 큐브(150g/cm³)를 지구 내에 가져오기만 해도 인류가 멸망한다고 하더라고
하지만 핵폭발 직후 아주 짧은 시간동안 에너지는 분산되고 온도는 떨어지며
0.0001초 시점에 300,000도
0.01초 시점엔 이미 3,000도 수준까지 내려감
위 사진은 0.00n초 시점의 팽창중인 화구
이렇게 작을 때도 이미 20,000도 이하로 식은 상태임
해당 자료(아마 리틀보이) 기준 0.001초 시점 화구의 반경은 약 40m 정도밖에 안됨
이 경우에 상대에게 20,000도 이상의 화구를 닿게하고 싶다면
상대로부터 40m 내의 거리에서 기폭해야만 한다는 이야기
그마저도 고작 0.001초 더 지나면 또 반으로 식어버림
마지막으로, 핵폭발의 화구에 닿은 지면상태
그을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