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D Oh | 오빠들을 위한 앨범?

책장을 정리하다가 소녀시대의 2집 앨범 ‘Oh!’를 발견했다! 앨범 발매 당시 어렸던 내가 구매했던 것은 아니고 형이 산 것 같은데, 이 앨범을 보고 있자니 참 많은 생각이 든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Oh!'는 2010년 1월에 발매된  K-pop 레전드 소녀시대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이다. 소녀시대는 당시 '다시 만난 세계,' 'Gee,' 'Genie' 등으로 이미 인기가 많았지만, 이 앨범의 성공은 그들을 확실한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Oh!'는 발매 년도에 18만장을 판매하며 소녀시대가 2010 The Golden Disc Awards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하게 한다)

타이틀곡인 ‘Oh!’는 귀여운 치어리더 컨셉에 “오빠를 사랑해”라는 가사가 눈에 띄는 곡인데, 소녀시대도 너무 예쁘게 나오고 후렴구도 재밌어서 많이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소녀시대보다 오빠도 아닌데 오빠 팬의 심정으로 노래를 들었다)

‘Oh!’외에도 이 앨범에는 좋은 곡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영원히 너와 꿈꾸고 싶다’라는 발라드 곡이 참 좋다. 팬들의 사랑을 감사하고 팬들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고 말하는 곡인데, 후렴구의 “(당신덕분에) 지쳐있던 가슴이 다시 숨쉬고 가난해진 마음이 빛을 찾았어.”라는 시적인 가사가 참 예쁘다.

어쨌든…’Oh!’는 10년 전에 나온 앨범이지만, 다시 들어봐도 명반이라는 느낌이 든다. 들으면서 옛날에 어린 나도 생각나서 좋았고...추억에 다시 빠지고 싶은 분들이나 한 번도 안 들어보셨던 분들은 꼭 한 번 들어보시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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