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 개수를 생각하지 말고 모조리 쏴라! by. 왕전
(이목의 호령으로 기마대 돌진)
(일제공격)
의안 전투 보면서 동시에 29권(합종군 전투) 정주행해봤는데 작가가 킹덤의 퀄리티를 엄청나게 떨어뜨린 것이 그저 안타까움. 궁수부대가 후반에 등장해서 제노 일가를 요격하는데 차라리 처음부터 이목이 내보내야 했음.
매번 대사(허세와 정신승리)로 이목을 그려내는 작가의 의도를 이해할 수가 없음.
오르도를 기습하면서 왕전이 화살을 모조리 퍼부어대라고 명령을 내리는데, 이 한 번의 기습으로 연나라군의 주공 8천이 전멸.
만화에서든 영화에서든 아니면 우리나라 사극에서든 어느 작품 속에서도 원거리 무기(활과 화살)가 가지는 살상력은 엄청난데, 차라리 이목이 포위망 펼치고 원거리 공격범위가 딱 닿는 시점에서 궁수부대에게 가져온 화살이 모조리 바닥날 때까지 쏴서 진나라군에 대타격을 주고 그런 다음에 조군 기마대가 돌진하는 전개가 더 나았을 듯.
문제는 작가가 자신만의 캐릭터 재창조로 왕전은 속을 알 수 없는 야심가로 설정하면서도 동시에 능력은 육대장군급 존재로 그리고 있지만..
맞상대인 이목은 실제역사상 활약을 부정하고 모독하면서 캐릭터성은 못살리고, 그저 돈벌이로 이용해먹는 쪽이 더 편리한 입장인지라 절대로 이목이 지력 100짜리 두뇌를 완벽하게 활용하도록 허용할 입장이 아님.
(스포 떴는데 과연 사귀 일가까지 합류한 별동대가 의안을 어떻게 털어먹을지, 그게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