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하라 레키 x 이윽고 네가 된다 작가 대담
상당히 의외의 조합이라 인상적인 부분만 발췌.
-레키 작가는 백합 만화 폴더를 따로 가지고 있을 정도로 백합빠.
-레키 작가는 여러번 백합을 쓰려고 노력했지만 늘 실패해왔다.
-가장 가까웠던 것이 마더즈 로자리오편이지만 연애물로는 쓸 수 없었으며, 언젠간 여자끼리의 연애를 쓰고싶다.
-야가키미 작가 왈 소아온은 가상과 현실의 어느쪽에 치우치지 않고 연결되어 있는 점이 대단하다는 의견에
레키 작가는 지금와서 보면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지금 쓴다면 게임 같은 다른 세계로 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이야기로 했을 것이라고.
-앞으로 SAO 시리즈는 여성 캐릭터의 활약을 더욱 그려나갈 것.
왜냐하면 해외 이벤트나 해외 팬들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정치적인 올바름을 어느 정도 인식하게 되었고
실제로 해외에서는 히어로, 히로인 대신 성별에 관계없이 프로타고니스트, 안타고니스트라는 단어를 사용함에 있어 거기에 남녀는 관계없으며
자신도 그게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
히로인이 작중 트로피 취급을 받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의식적으로 여성 캐릭터의 활약을 쓰게 되었다고.
그렇다고 키리토가 결코 공기가 되버리는건 아니며 여성들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이루어가는지에 대해 힘을 쏟고 싶다.
-소아온 여성 캐릭터들은 포로가 된다는 점만 빼면 자립적인 이미지라고 느끼며 트로피 취급은 그다지 안느껴졌다는 말에
처음 SAO 시리즈를 쓸때는 그런 건 전혀 의식하지 않았으며 지각적으로 그저 히로인을 늘리는 것에만 신경썼다고(...).
확실히 레키는 작가로서 성장을 하고 있긴 하다고 느낍니다. 열도 라노벨 메이저 작가 치곤 굉장히 진보적인 편에 속하는 듯.
본인이 언더월드 후반부를 흑역사로 생각하는 것도 아는데 애니에서는 최대한 수정해줬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