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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장IV 서기
2026년 7월 6일
그뿐인가. 선체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복합 티탄 합금의 기둥―― 통칭《메인 샤프트》의 내부는 완전히 자위대의 관리하에 두고 그곳에서 해양과 정말 상관 없는 어떠한 극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신생아의 영혼을 복제하고 가상 세계에서 길러서 세계 최초의 상향식 인공 지능을 만들겠다는 그 이름도《프로젝트 앨리시제이션》이.
2026년 7월 6일, 월요일,
오전 7시 45분. 메인 샤프트의 윗쪽 절반, 《어퍼 샤프트》로 불리는 장소에서 치료 중인 키리토―― 키리가야 카즈토를 간호하고 있던 유우키 아스나는 풀 다이브 기술 연구자인
코지로 린코와 함께 11번 갑판의 라운지에서 아침을 먹고 있었다. 호화로운 승객은 없으니까―― 그렇기는커녕, 계획을 통괄하는 키쿠오카 세이지로 이좌(중령)의 판단 여하에
*영창(있는지 모르지만) 보내기가 되기도 쉽지 않았을 거니까, 식사나 선실에는 불만을 말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뷔페 형식의 요리는 왠지 모르지만 훌륭하다.
테이블 맞은 편에서, 흰살 생선 튀김에 칼을 넣은 린코가, 단면을 찬찬히 바라보며 말했다.
「이 생선, 오션 터틀에서 잡혔을까?」
「그, 글쎄요.」
*영창(?倉): ①군대(軍隊)에서, 규율(規律)을 어긴 자(者)를 가두는 건물(建物) ②또는, 거기에 가두는 처벌(處罰)
같은 물건을 접시에 올리고 있던 아스나도, 조심 조심 한조각을 옮겨 보았다. 흰자는 나폴 나폴 부드러운, 그러면서 촉촉한 느낌도 있었다. 상당히 신선한 것은 틀림없지만,
과연 이런 공해에 장대를 내고 고기가 낚이는 것인가. 오른손의 나이프를 두고 아이스 티 잔을 들어올리며 아스나는 테이블 좌측의 창에 눈을 돌렸다. 바람에 흥겨운 검은 해면이 있다,
생선은 물론 낚시배 한척도 보이지 않았다. 생각해 보면, 아스나는 오션 터틀의 현재 위치를《이즈 제도 앞바다》라고 듣지 않았다. 이즈 제도라고 해도 남북으로 길다. 확실히,
거의 중심에 있는 하치죠지마 섬에서도 도쿄에서 3킬로 가까이 떨어져 있었을 것이다. 도쿄에서 가져온 휴대 단말기를 쓰면 지도 앱을 기동하는 것만으로 현재 위치를 표시해
주는데 안타깝게도 보안상의 이유로 선내 Wi-Fi 연결은 허용되지 않았다. 로컬 메모리에 들어있는 음악 파일 등의 재생은 가능하므로, 몰수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하겠지만 《생각 나면 즉시 검색》할 수 없는 상황은 솔직히 좌절감이 쌓인다. 검색은커녕 현실 세계의 정보를 하나도 얻지 못했던 SAO시대에는 이런 불만을 느끼지 않았다는데에.
한숨을 아이스 티와 함께 삼키고, 아스나는 기분을 전환하려고 했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정도로 초조해 버렸다는 것은 충분한 정보가 주어지지 않다는 의식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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