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가 인기 없는 이유 대충 생각해봄
1. 공감대 형성 실패
다른작품들의 인기있는 주인공들까지 싹 비교해보면
독자들이 감정이입 가능하거나 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인물인 경우가 많음. 특히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비출수록
호감도는 상승하는 느낌임.
여기서 이정우를 보면 작가공인 "판타지"급 인물로써
싸움실력은 세계관 내에서 모난 돌처럼 혼자 튀는 느낌.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서 그런지 성격도 거만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공감하기 힘든 세상을 살며 그 어린나이에 세상을
제압하는 인물임. 여기에 어떻게 공감을 하겠나 싶음..
2. 표현의 문제
작중 이정우에 대한 평가들은 대부분 "타칭"이 대부분임.
"이녀석 그릇이 달라!" 라거나 "보스기질이있어!" 등으로
작중인물이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거보다 타인의 입을
빌려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 역시도 억지처럼
느껴짐. 그냥 독자가 보기에는 이놈 거만하네 뭐야?
근데 작중인물들은 쩐다고 띄워주네? 뭔데???? 같은 느낌.
캐릭터 표현에 있어 좀 부족함이 있었다 생각함.
3. 더블 주인공 강혁의 존재
강혁은 집안도 풍비박산나고 유복하지 못한 캐릭터임.
그러면서도 학교 중퇴 양아치 집단의 일원이기도 함.
설정만 놓고 보면 이정우나 강혁이나 비슷한 양아치인데
강혁은 이정우가 갖지 못한 공감대형성에 성공함.
이러한 대조적인 라이벌의 존재는 더더욱 이정우라는
캐릭터에 대한 인기 저조에 한몫을 크게 한다고 봄.
1에서 얘기했듯 강혁 캐릭터는 불운의 끝판왕에다
인간적인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주는 캐릭터라 독자들이
공감하기 딱 좋은 케이스임. 친구의복수(독리) 형의복수(독1) 옳은일(독2) 등으로 정의를 행한다는 느낌이 강하고
자신만의 신념도 확고함. 인물 펑가에 있어서도 타칭보다는
스스로 보여주는 경우가 많음. 싸우는 모습마저도 "판타지" 보다는 인간적인 느낌을 많이 보여주며 이정우보다는 현실적으로 치열하게 싸우면서 몰입하기 좋게 만들어줌.
직업포지션 역시 사화 관념상 경찰=선 //조폭=악 으로
통하는 데다가, 권선징악이 통념처럼 작동하는 한국이므로
강혁=선 // 정우=악 으로 비춰지기 쉬움. 극단적 이분법을
사랑하는 나라이기도 하고..
물론 통-독고 세계관에서는 선악 개념은 관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현실세계 선악구도나 권선징악은 적용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작중표현이 다소 아쉬울때가 많아서
이건 앞으로 작품들에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함.
3줄요약
1. 공감대 형성 실패
2. 작중표현 문제있음
3. 라이벌 강혁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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