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개연성이란게 중요한건데, 만약 이정우가 조별과제 하러가는거면 ㅋㅋㅋㅋㅋㅋㅋㅋ
1. 윤정임이 마지막으로 남긴 제자
2. 윤정희가 울면서 "네가 증명해 줘" 라고 한 장면
3. 하종화와 김성현을 떨쳐내고 혼자 오토바이 타고 사라져 버린점
(하종화에게 따라오라고 해놓고, 혼자 사라짐 ㅋㅋ)
근데 이게 조별과제하러 간거다??? 윤정희를 만나러 간거다???
뭐 물론 그럴 수도 있음. 근데 그렇다면 굳이 까오린기랑 싸울 필요가 있는가?
윤정임은 이정우가 조폭세계에서 나오길 바랬고, 이정우도 그걸 모를리는 없음. 그래서 재식파 무너뜨리고 잠적 후 대학까지 간건데
결국 장성태때문에 조폭 된거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즉, 윤정임도 아니고 윤정희의 말 한마디에 좌지우지 될 수준이라면 애초에 장성태고 나발이고 쌩까고 조폭 안됐겠지. 근데 나름 자신은 조폭의 길에서
길거리의 마약도 없애고, 인신매매도 많이 줄였는데, 어찌보면 배트맨 같이 불법은 저지르지만 거리의 범죄는 줄이는 자경단 같은 역할을 하는게
현재의 이정우이자 두현이잖아.
자, 말이 횡설수설 길어졌는데 만약에 저렇게 오토바이 타고 윤정희를 찾아갔다는것 자체가 대학생활에 전념하겠단걸 보여주는 거거나 윤정희를 설득하러
가는거거나 둘중 하나인데 애초에 이정우 성격상 남 설득시키는 성격도 아니고, 이미 할말은 그때 카페에서 다 했었고, 그렇다면 대학생활에 전념하고,
대학과제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윤정희를 안심시킨다 그건데, 그럴거면 애초에 까오린기랑 싸울일이 사라지는거 아닌가??
그래서 내가 제목에 개연성이란걸 적어놨는데 다시 한번 설명해주자면
1. 김인범, 서예란은 윤정희에게 강혁을 예로 들면서 이정우나 강혁이나 어쩔 수 없이 이 사회에 필요한 "위악"이라고 설명
2. 윤정희는 고민해보겠다 함.
3. 그리고 울면서 이정우에게 전화해서 "증명해달라"라고 함
4. 이정우는 윤정임이 자신에게 뭘 원하는지 이미 수년전부터 명백하게 알고있음(나쁜길로 가지마라.)
5. 하지만 장성태로 인해 그럴 수 없단걸 깨닫고 그냥 자기 자신이 "위악"이 되기로 결심하고 국내 최고의 조폭수괴가 됨.
6. 본문에 적은대로 배트맨같은 위악이 되어서 거리의 자경단 같은 역할을 함(실제로 수도권 내 범죄가 많이 줄었다고 경찰, 검찰에서 다 언급)
7. 근데 윤정희 말 한마디에 서예란,김인범,윤정희 이 세사람의 대화장면은 또 쓸데없는 장면이 되버리며, 이정우는 정말 실없는 캐릭터가 되는거임.
4번 내용대로 애초에 윤정임이 자신에게 뭘 원하는지 알면서도 조폭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정우인데, 윤정희 말 한마디에 그걸 포기한다면 개연성이 ㅈ박은거지ㅋ
그리고 김성현은 전당포에 아마 총 찾으러 간거같고, 하종화는 채비를 해서 같이 가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정우는 "그러던지"라는 말과 함께
혼자 사라져버림. 애초에 데리고 갈 마음이 없다는 마음의 반증이 아닐까?
물론 실제로 학교로 갔을 수도 있음(요즘 작가 행보 보면..개연성 ㅈ박은게 한둘이 아니라서)
근데, 만약 그런 전개라면 진짜 개연성이고 나발이고 작가는 본인에 자기가 무슨 그림을 그렸는지, 이정우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그동안 그려왔는지
서예란, 김인범, 윤정희의 대화씬은 왜 넣었는지 자기 스스로 돌아봐야 하겠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