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셰스 관련 팬픽 생각해본게 있는데
team87 | L:0/A:0
366/570
LV28 | Exp.6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9 | 조회 677 | 작성일 2021-05-15 17:29:45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셰스 관련 팬픽 생각해본게 있는데

어린 셰스는 어느 어두운 공간에 박혀있는 것으로 시작됨.

그러다 하늘은 조각 나있어 푸르른 빛이 새어나오고 있고 천지가 진동하는 기괴한 공간에서 셰스는 자신이 왜 이곳에 있는지 의문을 가지다가 주위를 살펴보니 여기가 지하라는 걸, 그리고 여기가 연구소가 있던 지반의 지하라는 것을 깨닫고 화들짝 놀라게 됨.

조각난 하늘은 알고보니 부서진 지하라는 것을, 새어나오는 빛은 푸른 불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걸.

지하, 연구행성, 푸른 불, 이 세가지와 연관된 무언가를 필사적으로 떠올리려고 명확히 떠오르지 않고 그저 막연하고 아련한 누군가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필사적으로 요동치는 땅을 헤엄치듯 올라감.

 

다시 올라온 지상은 불타고 있었지만, 끔찍할 정도로 고요했음. 셰스는 다만 검은 형태의 거체와 그런 존재가 들고있는 번뜩이는 창 끝의 피와 굴러 나가 떨어진 목을 보았고 

셰스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기 시작함. 그러자 그 창을 들고 있던 불타고 있는 검은 형태의 거체가 자신을 쫓아오기 시작하고 그 존재가 자신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게됨.

 

셰스는 자신이 가장 두려워 하는 이 꿈으로 부터 도망 갈 수있기를 바라며

필사적으로 올라왔던 그 구멍을 향해 이번에는 내려가며 어머니가 자신에게 가했던 학대들이 형상화된 방을 지나치며 자신의 몸을 숨길만한 그러한 공간으로 가고 싶어함. 결국 다른 방과는 분위기가 다른 방을 도망치는 것에 성공하였으나 그러나 셰스는 그 방이 어떤 기억을 형상화 한 것인지 직감함

 그곳은 용과 함께하던 시절의 어머니가, 처음 자신을 쓰다듬어 주던,

 

자신이 태어나는 날이었음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작은 아이야... 내 아가야...-

 

 

그 말은 들은 나는 그저 멈춰 설 수 밖에 없었다.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저 자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

 

-내 아들아.-

 

그러나 침대에 누워 막태어난 제 핏줄을 보고 있는 자에게는 근심 같은 것은 없었다. 너무나도 먼 내일을 보고 준비하는 광인의 모습도, 왕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그저 어미의 모습이었을 뿐.

 

 

 

-너의 이름은 뭐가 좋을까?-

 

 

저자는... 어머니는 늘 그래왔다. 멋대로 날 사랑했고, 멋대로 날 내치었다. 멋대로 날 다시 거두고, 멋대로 자신을 괴롭혔다.

 

그런 사람을 어찌 내가 사랑할 수 있을까.

 

 

 

-셰스... 셰스 어떠니? 너의 이름으로?-

 

 

그러나 막 태어나 따스한 어미의 품에 안긴 아이는 그저 웃고있었다. 심장의 소리를, 숨결의 따스함을 느끼며

그 자리가 어떠한 목적으로 변모할 것이라 예견조차 하지 못한채, 앞으로 닥칠 걱정은 없다는 듯 재잘재잘 옹알거렸다.

사랑을 당연히 여기는 아이가 품에 있었다.

 

 

나는 절규했다. 그 뿐이였다. 어머니의 입을 막을 수도, 자신에게 했던 짓을 그대로 되돌려 줄 수도 있었다. 여긴 나의 꿈이니까. 그래

꿈일 뿐이니까. 그러나 왜 주저 앉아 비명만을 지를 뿐일까.

 

"왜 절... 더이상 사랑하지 않으신건가요?" 

 

차라리 항상 날 증오했으면 좋았으려만

 

왜 날 한때 사랑하셨습니까.

 

 

 

개추
|
추천
9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54/A:401]
그저빛
글 엄청 잘 쓰시네.. 개추를 드립니다
2021-05-15 17:50:58
추천0
team87
덧글 감사해요.
2021-05-15 18:38:40
추천0
한스마카우
문학추
2021-05-15 19:51:41
추천0
타티아가타
가정의 달에 잘 어울리는 문학이네요ㅊㅊ
2021-05-15 22:35:19
추천0
아난타
저도 아난타 관련해서 구상해둔게 있는데 시간 능력에 미리보기 ....까지 훨씬 더 어려워져서 이거 참ㅠㅠ
2021-05-15 22:53:23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598 일반  
생각해보니 샤쿤이 그림을 제가 안 올렸었네요 [17]
뮤직이
2017-12-26 9 996
597 일반  
재미로 써보는 쿠베라 수라 종족과 디지몬프론티어 비교 [7]
루포드래곤
2017-12-27 9 1875
596 일반  
리퀘 -사가라 [15]
ㅎㅎㅎ2
2018-01-01 9 644
595 일반  
구베라의 일상2 [4]
그림92
2018-01-02 9 956
594 일반  
사가라 그림 완성 [7]
뮤직이
2018-01-04 9 768
593 일반  
아그니 알고리즘.science [17]
브리흐마
2018-01-25 9 1322
592 그림  
사가브릴/슈리 [12]
말랑볼따구
2018-02-19 9 1338
591 일반  
믱... [4]
로우빈S2
2018-04-10 9 1328
590 일반  
내가 옛날에 이런 걱정을 했구나 [13]
상추도둑
2018-04-12 9 1758
589 일반  
??? : 너 인간이 수라어로 말하는거 봤냐? [12]
꽐루
2018-04-15 9 2004
588 일반  
왕 메나카 [3]
아스티카
2018-05-17 9 2576
587 일반  
병아리 [7]
루포드래곤
2018-06-07 9 901
586 일반  
제목 [11]
Havana
2018-06-08 9 929
585 일반  
??:내가 죽였어, 너희 아빠 [15]
달까마귀
2018-06-10 9 1637
584 그림  
메나카와 칼리 [13]
핸드크림
2018-07-03 9 1446
583 일반  
가끔 쿠베라에서 작가가 캐릭터를 망가뜨렸다 사람들 있는데 [8]
EpRjffnr
2020-09-01 9 920
582 그림  
[갓카미사마]옹알옹알 찬드라 [9]
말랑볼따구
2018-09-13 9 747
581 일반  
타크사카&카사크 [7]
edcrfv
2019-02-13 9 2043
580 그림  
엄청 오랜만에 그림 [8]
말랑볼따구
2019-03-06 9 914
579 일반  
[진지글] 아이라바타는 되살아났던게 아닐까? [9]
꽐루
2019-06-06 9 6408
578 그림  
어른 리즈.. [9]
라뷔린토쓰
2019-07-04 9 967
577 그림  
유타 [7]
최강의뀨우
2019-07-15 9 1463
576 그림  
루츠 사하 그린거 걍 올림 [6]
BlueS2Lilly
2019-08-17 9 1433
575 일반  
어디서 오든 분란만 안 만들면 상관없징 [22]
신관라일라
2019-08-18 9 767
574 일반  
나한테 5000포 주고 가. [6]
둥둥거북이
2019-09-13 9 653
      
<<
<
3411
3412
3413
3414
3415
3416
3417
3418
3419
34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