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에서 쿄라쿠가 총대장으로써 선택된 이유 알겠습니다.
이번화에서는 아이젠 대장님의 등장과 더불어 화려함으로
쿄라쿠가 감춰졌지만........
쿄라쿠의 총대장으로써 걸맞는 역량을 보여줬습니다.
우선 첫번째 대사인 "명분만 쫒아서는 세계는 지킬 수 없다"
이 말은 굉장히 의미가 깊은 말입니다.
명분은 전쟁(상황)을 부여해주고 만들어주지만 힘을 만들어 주지는 않죠.
예시로 명분 쫒기를 좋아했던 조선이 결국 처하게되었던 현실을 보면 아주 잘 알 수 있죠.
두번째에는 아무리 사신이 위급한 상황이고 외부의 힘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상대에게는 조급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쿄라쿠쪽이 교섭에 있어서 불리한 상황임에도....
주변 상황(영왕의 잔재)을 이용해... 결국 상대방의 힘을 이끌어내 제국측을 몰아내게끔 합니다.
이는 주나라의 왕을 보존하며 오랑캐를 몰아낸다는 존왕양이(尊王攘夷) 선례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바쿠야의 "경이 아이젠을 이끌어낸 행동은 우리를 무시한것" 이라는 발언인데...
이 발언에 자칫 총대장으로써 직책이 더 높은 쿄라쿠가 직책이 낮은 쿠치키 대장에게 감정적으로 변모 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군주로써 어울리는 자질 중 하나인 관용을 베풀어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리더로써 잘못 판단 할 가능성이 발생하게 될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한치의 동요 없이
부하에게 자신감을 내비추는 모습을 보이며
본인의 의견에 대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하와의 조율도
"정령정부터 지킨 다음에"라는 말로 후일로 미룰 수 있으며
본인을 질타하는 모습은 부하에게 있어서 역으로
사기를 높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줍니다.
실제로 '나폴레옹 황제의 보초병' 과 같이 비슷한 선례를 보여준바 있구요.
쿄라쿠가 단순히 최고 선임 대장만이 아닌 리더로써 군주로써의
실행력 결단력을 보여주는 화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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